오월은 장미의 계절
오월은 장미의 계절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5.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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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곡동 장미테마공원에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이곡동 장미공원에 장미꽃이 활짝 피었다. 박미정 기자
이곡동 장미공원에 장미꽃이 활짝 피었다. 박미정 기자

 

1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장미공원에 각양각색의 장미가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색깔따라 꽃말도 달라 하얀 장미는 존경과 순결, 빨간 장미는 욕망과 기쁨  등이다.

장미가 하나 둘,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다. 박미정 기자
장미가 하나 둘,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다. 박미정 기자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었을 때 사랑의 사자 큐비드는 장미꽃을 보자마자 너무나 아름다워 키스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비드의 입술을 톡 쏘고 말았다. 이것을 지켜보던 여신 비너스는 큐비드가 안쓰러워 벌의 침을 빼내어 그 침을 장미 줄기에 꽂아두었다. 그 후에도 큐비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고 전한다. 

장미공원 산책로에 사람들이 쉬고 있다. 박미정 기자
장미공원 산책로에 사람들이 쉬고 있다. 박미정 기자

 

이곡동 장미테마공원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장미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쁜 포토존이 여러개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나들이객과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즐겨 찾는 곳이다. 오는 14일 사랑하는 연인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로즈데이'에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파란 하늘과 빨간 장미가 어우러진다. 박미정 기자
파란 하늘과 빨간 장미가 어우러진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