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아카시아꽃
쓸쓸한 아카시아꽃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2.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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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없는 아카시아꽃은 외롭다
대구 매호동 매호천 변의 아카시꽃이 활짝피었다. 김황태 기자
대구 매호동 매호천 변의 아카시꽃이 활짝피었다. 김황태 기자
대구시 매호동 매호천 변에 피어난 아카시아꽃에 꿀벌이 보이지를 않는다. 김황태 기자
대구시 매호동 매호천 변에 피어난 아카시아꽃에 꿀벌이 보이지를 않는다. 김황태 기자

요즘 꿀벌이 사라졌다고 난리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가  종말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꿀벌의 존재는 우리와 아주 밀접되어 있다. 꿀의 생산은 물론 농작물의 수분이 되지 않아 결실하지 않아 큰 피해를 준다. 보도로는 꿀벌 피해 가구는 29.9%라고 한다. 꿀벌의 실종이 왜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후변화가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 대구 근교는 아카시아꽃이 만개하고 있다. 예년에는 아카시아꽃이 피면 윙윙거리는 꿀벌들의 소리가 요란했는데 꿀벌이 보이질 않는다. 꿀벌의 실종을 실감한다. 그래서인지 아카시아꽃이 생기가 없는 것 같다. 쓸쓸한 아카시아꽃이 애처롭다. 자연의 재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다. 우리 모두 환경보호에 힘을 써서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