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을 놀기 좋아하는 민족이라고 부를 만큼 먹고 마시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식사시간에는 대화와 춤, 노래를 곁들인다.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여러 명이 단체로 식사를 주문하여 나누어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의 조리실까지 들어가 만든 음식을 들여다보면서 음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스의 가정에서 포도주나 전통주류인 우조는 필수품이다. 우조는 우리나라 소주처럼 그리스인들이 즐겨 마시는 술인데. 포도주를 정제한 후 남은 찌꺼기를 다시 증류하고 아니스와 향료를 첨가하여 만든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실외에서 식사를 즐기며, 아파트에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위한 마당이나 테라스가 집 가운데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음식점에서도 실내보다는 실외 테이블을 선호하며 밤늦도록 식사를 즐긴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은 모든 음식점이 붐비고 가족 단위로 외식하며 주말을 줄긴다. 그리스 음식문화의 특징이다.

그리스의 일상음식 수블라키 가정에서 만들어 보기

▶재료

돼지고기(안심) 맛있는 부위, 혹은 닭고기로 사용해도 됨, 오이, 가지. 대파(뿌리쪽), 양파, 그릭요거트, 파슬리, 오레가노, 마늘 만드는 양에 따라 재료는 조절해서 적당하게 넣으면 된다.

썰어놓은 고기에다 다진 마늘, 올리브, 소금, 후추, 레몬즙, 그릭요거트를 섞어서 한 시간 정도 재워둔다.

▶드레싱 만드는 법

그릭요거트에다 다진 마늘, 양파간 것, 속씨를 제거한 다진 오이, 올리브 조금, 레몬즙을 뿌려서 섞으면 드레싱 끝.

돼지고기를 그리스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야채와 같이 곁들어 먹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고 웰빙 음식으로도 충분하다.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바라면서 날씨 좋은 요즘 야외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수블라키는 한국식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모양의 재료을 구입하여 만들어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