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을 맞은 어르신들 합동 생신잔치
회원 단합을 위한 노력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회원 전체 인원의 식당 이용이 불편해 단체 식사를 하지 못하던 어르신들을 위한 기쁜 소식이 들렸다.
지난 18일자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25일부터 경로당 출입을 할 수 있게 되고 또 식당을 이용한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마을 어르신 생신잔치를 준비하였다.
-일시 : 2022.4.28(목) 12:00~14:30
-장소 : 축산물 프라자(054-372-8292)
작년과 올해 구순(4명), 팔순(4명), 칠순(5명) 기타(1명)을 맞은 분들을 위한 생신잔치이다.
지난해 생신잔치를 하지 못해 올해 같이 하게 되어 인원이 많다.
모두 열네 분이라 케이크도 열네 개를 준비했다.
마을에서 회원 40명, 출장중인 면장님을 대신에 이소라 주무관님, 예정희 서청도농협조합장님, (사)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 유재희 경로부장님과 굿스파 리조트 이재봉 회장님도 오셨다.
우리 마을에서는 예전에는 본인이 식당에서 마을 주민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했었는데 내가 경로당 총무가 된 2017년부터는 여행을 하면서 점심 시간에 축하를 해드리거나 회관에서 식사를 준비해서 축하를 하기도 했다.
경비는 남자는 50만 원, 여자는 30만 원씩 정해 내는데 어제도 형편에 따라 100만 원을 낸분도 있고 10만 원을 낸분도 있다.
윗동네에서도 조합장을 하시다 지난해 고인이 되신 조동아재와 올해 칠순을 맞은 인동아재가 찬조를 하고 내빈으로 오신 두 분도 70만원을 찬조해서 모두 760만원이나 되었다.
장소는 청도축협에서 하는 식당인데 마을 단체 행사로는 처음으로 갔다.
1인당 고기와 점심값이 약 5만원 정도 되었다.
케이크도 전에는 1개를 준비해 같이 점화를 했는데 이번에는 수대로 준비해 테이블마다 올렸다.
식당에서도 현수막과 명패를 준비해 주어 식장이 빛났다.
숙모님은 지난해 9순이고 명심 보살이 7순이라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
식사를 하고 지난 연말로 끝난 한글교실 수료식 때 못나오신 어른들께 수료증과 선물(목도리와 장갑)을 드리고 시화전 입상자 어르신(심분조, 이승정)께 상패를 전해드렸다.
대성아지매부터 시작한 축하노래가 너도나도 10여 명이 이어져 흥을 돋우었다.
형편상 참석하지 못한 수정아지매와 세 분에게 케이크와 고기를 준비해 전해드렸다.
앞으로 누가 100세를 맞이하면 회원들이 축하를 해드리자고 했다.
어버이날에 용돈으로 조금씩 드리고 남는 돈으로 바다 구경도 하고 회도 먹기로 했다.
총무가 수고했다는 인사를 많이 듣고 지난 보름간 준비한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장하기 전부터 맡은 경로당 총무일이라 힘은 들지만 보람이 있어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