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요남, 요알못에서 요섹남으로
지요남, 요알못에서 요섹남으로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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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농업기술센터, 지역특산물로 요리하는 남자들 교육
요리하는 멋진 남편! 멋진 아빠로 변신
요알못에서 요섹남으로 거듭난 교육생들. 김천시 제공
요알못에서 요섹남으로 거듭난 교육생들. 김천시 제공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지역특화식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산물로 요리하는 남자들(약칭 지.요.남)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 1회 차 혈당 낮추기 메뉴를 시작으로 13일 혈압 낮추기, 20일 복부비만 타파, 27일 활력충전메뉴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실시됐다.

김천에 거주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 교육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하여 성인병 예방식단을 개발하고, 실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김천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도를 한껏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교육에 참석한 남성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였으며, 농업인, 자영업, 공공기관 직원 등 직업분야도 다양했으나, 지역특산물로 요리한다는 한 가지 목적으로 똘똘 뭉쳤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농산물인 버섯, 양파, 토마토, 참외 등을 활용하여 모듬버섯밥, 비트양파절임, 토마토주스, 참외주 등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메뉴들을 실습하여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교육생들은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요리를 통해 김천 농산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 요즘은 요리하는 남자들이 대세이다. 하반기에도 이런 교육을 실시하면 좋겠다”, “요리하는 멋진 남편! 멋진 아빠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다양하고 행복한 반응을 보였다.

요섹남들이 만든 삼계탕. 김천시 제공
요섹남들이 만든 삼계탕. 김천시 제공

정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퇴근 후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김천의 지역특화 식재료에 대해 탐구하고 실습하신 교육생 여러분들 수고가 많으셨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김천의 제철 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수요도 함께 증가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