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의 탁한 말, 말, 말
탁현민의 탁한 말, 말, 말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2.04.2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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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의 여성 비하 발언, 여 선생 성희롱 발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퇴임 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으로부터 사나운 개 취급을 당했다.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다"며 문 대통령을 공격할 경우 가만있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탁 비서관을) 입마개 안 하고 데리고 다니면 벌금 물어야 한다"고 했다. 탁 비서관이 '물어 버리겠다'며 문 대통령을 지키는 맹견을 자처했다는 조롱이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냈던 김근식 교수 역시 "'물어버리겠다'니 문 대통령 곁을 지키는 사냥개라도 자처하는 것이냐"며 탁 비서관을 공격했다.

​문 대통령 임기 초부터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재직, 현재까지도 맹약 중인 그의 과거 여성 비하 발언, 여 선생 성희롱 발언을 조명해보면 기가 찰 지경이다. ​​​ ​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남자들이 정말 성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럴 때는 절대적으로 예쁜 게 최고의 덕목”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 나쁘면 안 되겠구나. 얘길해야 되니까!”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클럽으로 이어지는 일단의 유흥은 궁극적으로 여성과의 잠자리를 최종 목표로 하거나 전제한다. 청량리588로부터 시작하여 터키탕과 안마시술소, 전화방, 유사성행위방으로 이어지는 일군의 시설은 나이트클럽보다 노골적으로 성욕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찌 예절과 예의의 나라다운 모습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8만원에서 몇 백만 원까지 종목과 코스는 실로 다양하고, 그 안에 여성들은 노골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진열되어 스스로를 팔거나 팔리고 있다. 해가 지면 다시 해가 뜨기 전까지 몰염치한 간판들로 가득한 이 도시에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향락이 일상적으로 가능한, 오! 사무치게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그러니 이 멋진 도시의 시민들이여, 오늘도 즐겨라. 아름다운 서울의 유흥시민이여!”

​​“뭐 남자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건 나도 대부분 상상해 봤지. 그룹섹스, 스와핑, 어렸을 때의 선생님!” “이상하게도 학창시절에 임신한 여선생님들이 많았어. 심지어는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임신을 하려면 섹스를 해야 하잖아.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일단 연상이 되는 거야.”

​​탁 행정관은 고교 1학년 때 중학교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이 없었다”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라고 했다.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고 했다. 임신 걱정에 대해선 “그녀를 걱정해서 피임에 신경 썼다기 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조심했지”라고 했다.

이를 보면, 문 정권 내내 공직 사회에서 빈번했던 성범죄 사건의 근원을 알만하다 아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