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문화회관, 국악퓨전콘서트 ‘서풍’
대구서구문화회관, 국악퓨전콘서트 ‘서풍’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04.22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오후 5시 이현공원...국악과 트롯 한자리
장사익, 고금성, 김다현, 김봉곤 등과 영남국악관현악단
전석 무료 공연, 27일부터 사전예매 필수
국악퓨전콘서트 서풍 포스터. 대구서구청 제공
국악퓨전콘서트 서풍 포스터.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서구문화회관은 국악과 트롯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국악퓨전콘서트 ‘서풍’을 이현공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오는 30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

국악퓨전콘서트 ‘서풍’은 서구문화회관에서 매년 개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올해는 국악인 장사익, 고금성, 트롯요정 김다현이 출연하고 완성도 높은 국악 연주를 보여주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다.

공연은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국악관현악의 ‘고구려 혼’과 강령탈춤보존회의 사자춤으로 시작한다. ‘한오백년’ ‘창부타령’ ‘양산도’ ‘태평가’ 등을 고금성, 김아령, 김민지가 경기민요와 국악관현악의 콜라보로 들려주고, ‘난감하네’ ‘열두달이 다 좋아’를 민정민이 준비해 우리 국악의 흥겨운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서 미스트롯의 국악트롯요정 김다현이 아버지 김봉곤과 함께 ‘그냥웃자’ ‘회룡포’ ‘내나이가 어때서’ ‘고장난 벽시계’의 대중친화적인 노래를 부르며 시원한 가창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이 ‘아리랑’ ‘찔레꽃’ ‘역’ ‘님은 먼곳에’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관현악 ‘아리랑’으로 공연은 막을 내린다. 장사익은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토해내는 독특한 창법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전통소리의 우수함을 보여준다.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전승과 계승 그리고, 현대인의 트랜드에 따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컨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전문단체로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봄의 기운이 가득한 이현공원 야외무대에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국악인과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신명나는 공연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의 소리를 만끽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석 무료 공연, 사전예매가 필수이다. 예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예매(티켓링크)와 방문예매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