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지역 내 취약·독거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가졌다.

장수사진 촬영 행사는 지역사회 취약·독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고독감 경감을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해 첫 행사 이후 참여 어르신들과 봉사단체의 호응을 바탕으로 제2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전문가 단체 및 업체가 함께한 행사라 더욱 뜻깊었다.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대구광역시 달서구지회(회장 이은주)와 나눔플러스 봉사단(대표 박민욱)은 이·미용 봉사로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당했다. 챠밍스튜디오(작가 신원재)는 사진촬영 봉사로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는데 도움을 줬다.

장수사진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한결 같이 밝은 모습으로 "'영정사진' 아닌 '장수사진'을 미리 찍어 놓으면 오래 산다는 속설이 있다"며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사진 촬영 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다음달 6일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예정된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재경 성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행복한 추억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으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