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매력, 텃밭을 찾아서] 연경유치원 도시농업체험장
[도시농업의 매력, 텃밭을 찾아서] 연경유치원 도시농업체험장
  • 문병채 기자
  • 승인 2022.04.20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경유치원 도시농업체헙학습장
텃밭상자를 이용한 텃밭 가꾸기
도시농업 강의를 듣고있는 어린이들. 연경유치원 제공
도시농업 강의를 듣고있는 어린이들. 연경유치원 제공

도시농업은 현대를 살아가는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도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작은 자투리 공간만으로 한 가족의 간단한 먹거리는 무기농으로 재배하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한 직업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도시민들은 다양한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향후 도시농업의 향방과 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도시농업의 한 장르인 텃밭상자를 이용한 텃밭 가꾸기를 하는 곳을 찾았다.

텃밭에 채소를심는 어린이들. 연경유치원 제공
텃밭에 채소를 심는 어린이들. 연경유치원 제공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 있는 연경유치원(공립단설, 원장 서순남)은 지난 14일 전교생이 텃밭을 가꾸었다. 햇볕이 따스한 4월의 뒤뜰에 마련된 상자텃밭에서 새싹반, 꽃잎반, 열매반, 햇살반으로 구성된 연경유치원생들은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자기에게 나누어진 상자텃밭에 각종 모종을 심었다. 어린이들은 모종삽을 들고 블루베리를 비롯해, 상추, 쑥갓, 토란 등 이 시기에 심을 수 있는 다양한 작물을 심었다. 이번 텃밭 가꾸기 행사는 한국도시농업진흥연구소 박만석(도시농업지도사) 교육 이사의 강의로 도시농업체험학습의 하나로 진행되었는데, 어린이들의 진지함은 어른들의 귀농학습장을 연상케 했다.

서순남 원장은 "아이들이 이렇게 진지하고 집중할 줄 몰랐다"며 "작물들이 자랐을 때 어린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했다.

한편 텃밭 가꾸기를 지도한 박만석 이사는" 많은 도시농업 강의를 해봤지만, 유치원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따라 해줬다"며 "어린이들이 심은 각종 채소들이 잘 자라서 도시농업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지하게 상추를 심고있는 어린이들. 연경유치원 제공
진지하게 상추를 심고있는 어린이들. 연경유치원 제공

연경유치원의 텃밭은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영역별 공간혁신사업에 선정되어 2천만 원을 지원받아 도시농업체험장을 만들었다. 앞으로 텃밭을 이용해서 다양한 도시농업체험학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