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둔치에 불났다
밀양강 둔치에 불났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4.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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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홍 군락이 아름다운
밀양수변공원에
산책객들 발길 이어져
밀양강 둔덕에 연산홍이 붉다. 박미정 기자
밀양강 둔덕에 연산홍이 붉다. 박미정 기자

 

17일 멀리 영남루가 보이는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남천강)둔치에 연산홍이 불이난 듯 빨갛게 군락을 이루어 길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밀양강이 흐르는 남천교에서 청소년수련관 뒤편 제방에도 각양각색의 봄꽃이 만발했다. 삼문동 강변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은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벚꽃의 계절인 봄이 되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장관이다. 또한 제방변에 심은 연산홍 1만 8000여 본이 한꺼번에 개화하면 그야말로 감탄사를 연발한다. 사랑채 앞 꽃단지에 핀 유채꽃과 가우라꽃도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이다. 

길가던 산책객이 연산홍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길가던 산책객이 연산홍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삼문동 장미공원은 6,500㎡에 28종류의 2만 7,000여 본의 장미가 식재되어 되어 가정의 달 5월부터 앞다투어 꽃을 피우며, 가을이면 코스모스 50만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밀양교 아래의 연산홍 군락. 박미정 기자
밀양교 아래의 연산홍 군락. 박미정 기자

 

밀양시 삼문동은 밀양 최고의 생활 거주지로 인구 최다지역이다. 밀양강이 주변을 휘감고 있어 하나의 수변공원처럼 펼쳐져 있다. 야외공연장, 삼문송림, 조각공원, 각종 체육시설과 꽃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삼문송림과 조각공원은 삼문동의 소중한 관광자원이다. 

밀양교 너머 영남루가 보인다. 박미정 기자
밀양교 너머 영남루가 보인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