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왕벚꽃 군락지가 있다
대구에도 왕벚꽃 군락지가 있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4.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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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에
왕벚꽃이 한창이다
월곡역사공원 포토 터널길. 박미정 기자
월곡역사공원 포토 터널길. 박미정 기자

 

"군산 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네

벚나무는 술에 취해 건달같이 걸어가네

꽃 핀 자리는 비명이지마는 

꽃 진 자리는 화농인 것인데

어느 여자 가슴에 또 못을 박으려고...

돈 떨어진 건달같이 봄날은 가네"

(벚나무는 건달같이, 안도현)

월곡역사공원의 봄. 박미정 기자
월곡역사공원의 봄. 박미정 기자

 

경주 불국사에 왕벚꽃 군락지가 있다면, 대구에도 겹벚꽃이 아름다운 곳이 있다.

14일, 상인동 월곡역사공원에는 연일 산책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으며 꽃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바빠서 벚꽃시즌을 놓쳤다면 월곡역사공원으로 가 보자. 꽃송이가 커서 왕벚꽃, 장미처럼 겹겹이 피어 겹벚꽃이 한창이다. 

월곡역사공원 산책로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월곡역사공원 산책로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