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老馬之智(노마지지)
[고사성어] 老馬之智(노마지지)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2.04.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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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살이는 經驗(경험)에 의하여 축적된 智惠(지혜)가 難艱(난간) 克服(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뜻

· 老(노) : 1. 늙다 2. 익숙하다 3. 어른 4. 어버이 5. 쇠약하다 ※ 용례 : 老年(노년), 老鍊(노련), 老妄(노망), 老母(노모), 老少(노소), 老衰(노쇠), 老人(노인), 養老(양로), 元老(원로)

· 馬(마) ; 1. 말 2. 아지랑이 3. 산가지 4. 크다 ※ 용례 : 馬脚(마각), 馬夫(마부), 馬車(마차), 名馬(명마), 野生馬(야생마)

· 之(지) : 1. 가다, 이르다 2. 이, 이것, 지시 대명사 3. ~의 주격 소유격 조사 ※ 용례 : 之東之西(지동지서), 之子(지자)

· 智(지) : 1. 슬기, 지혜, 꾀 2. 슬기롭다 ※ 용례 : 智能(지능), 智惠(지혜), 無智(무지), 奇智(기지)

管仲(관중)과 濕朋(습붕)이 제나라 환공을 따라가서 孤竹國(고죽국)을 征伐(정벌) 하기 위해 봄에 갔다가 돌아올 때는 겨울이 다 되었다. 시간이 오래 흐르다 보니 돌아오는 길을 잃게 되었다. 그러자 관중이 말하기를 “늙은 말의 智惠(지혜)를 利用(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하고 즉시 늙은 말을 풀어 놓고 그 뒤를 따라가니 과연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길을 찾아서 가는 途中(도중)에 숲속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물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습붕이 “개미는 겨울에는 산의 陽地(양지) 쪽에 살고 여름에는 산의 陰地(음지) 쪽에 사는데 개미 둑이 한 치만 되면 그곳에는 물이 있다고 한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그의 말대로 양지에서 물을 發見(발견)할 수가 있었다.

관중이나 습붕과 같은 지혜로운 사람도 자신이 모르는 일에는 하찮은 늙은 말이나 개미까지도 스승으로 삼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았다. 환공이 讚歎(찬탄)해 마지않았다. “습붕은 가히 聖人(성인)이로다.” 그래서 그 샘을 聖泉(성천)이라 이름 지었다. 또 복룡산을 龍泉山(용천산)이라 고쳐 불렀다. 軍士(군사)들은 그 물을 마시며 歡呼聲(환호성)을 올렸다.

현 政府(정부)의 任期(임기)가 30여 일 남았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彈劾(탄핵)으로 지난 2017년 5월 10일 인수위도 없이 곧바로 정부를 構成(구성)하여 5년 동안 國政(국정)을 수행하면서 나름대로 最善(최선)을 다했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首都圈(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 暴騰(폭등)으로 庶民(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挫折(좌절)되고 말았다. 이 渦中(와중)에 2020년 1월에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19 感染病(감염병)이 국내에 감염되면서 서민들은 부동산 가격 폭등과 코로나19 감염병에 二重苦(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疲弊(피폐)해진 民生(민생)은 지금도 改善(개선)의 幾微(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에 빠진 민생을 救濟(구제)하기 위해 수차에 걸쳐서 災難支援金(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限界(한계)가 있다. 오는 5월 10일 새로이 出帆(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참으로 어려운 時期(시기)에 국정을 引受(인수)하게 되었다. 폭등한 부동산 문제,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防疫問題(방역문제), 날로 高度化(고도화) 되어가고 있는 北核問題(북핵문제)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重要(중요)한 문제들이 山積(산적)해 있다.

지금이야말로 國內外的(국내외적)으로 최대의 危機(위기) 사항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부 인수위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深思熟考(심사숙고)하여 選拔(선발)하고 있으나, 현 시국은 국내외 與件(여건)이 非常(비상)한 시국이니 만큼 사회 各 分野(각 분야)에 최고의 專門家(전문가)를 찾아서 오직 能力爲主(능력위주)로 人才(인재)를 拔擢(발탁)하여 이 亂局(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適材適所(적재적소)에 최고의 인재를 登用(등용)하여 智惠(지혜)와 슬기를 모아 難題(난제)들을 해결하고 민생을 早期(조기)에 回復(회복)시켜서 국민의 기대에 副應(부응)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