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젊은 날의 추억 라일락꽃 봄 향기 선사
첫사랑과 젊은 날의 추억 라일락꽃 봄 향기 선사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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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 (윤형주 -우리들의 이야기)
대구 북구 한 주택가 화단에 라일락꽃이 피어 봄 향기를 날리고 있다. 권오섭 기자
대구 북구 한 주택가 화단에 라일락꽃이 피어 봄 향기를 날리고 있다. 권오섭 기자

첫사랑과 젊은 날의 추억이 꽃말인 라일락꽃이 봄바람에 달달한 향기를 흩날리고 있다.

12일 대구 북구 팔달신시장 인근 주택에 3m 높이의 라일락이 알알이 자주색 꽃이 피어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 향기를 선사하고 있다.

라일락은 유럽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주택이나 정원 등에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7m이다. 잎자루는 길이 1.5~3cm,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6~12cm, 폭 5~8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밑은 보통 둥글지만 드물게 넓은 쐐기 모양 또는 얕은 심장 모양이다.

라일락꽃은 4~5월에 피고, 오래된 가지에서 난 길이 15~20cm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지름 8~12mm,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을 띠고 향기가 진하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으로 끝이 4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타원형으로 길이 1.2~1.5cm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수꽃다리에 비해서 잎, 꽃차례, 꽃이 모두 크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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