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은 피고 지고! 살구가 올망졸망
살구꽃은 피고 지고! 살구가 올망졸망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04.1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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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 꽃과 살구가 강한 햇살에 열려있다. 권오섭 기자
윗부분 꽃과 살구가 강한 햇살에 열려있다. 권오섭 기자

낮 기온 27.5도 역대 4월 중 최고기온을 보인 10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농가 살구나무에 살구가 올망졸망 열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나뭇가지 윗부분에는 아직 붉은 꽃이 피어 있지만 벌써 아래 부분은 결실을 알리는 살구들로 가득했다.

농장주인 A 씨는 “살구꽃이 필 때 예년과 달리 가뭄도 심했고 벌들이 적게 찾아와 걱정이 많았다”며 “큰 병충해 없이 맛있는 살구를 수확해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살구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러나 최초의 재배 흔적은 아르메니아에서 발견되면서 아르메니아가 자국이 원산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맛은 시면서 달다. 다만 한국에서 재배되는 살구는 비슷한 종류인 복숭아나 자두보다는 맛의 강도가 약한 편이나, 시골 장터 등지에서 파는 살구의 경우 과육이 충분히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하다. 맛은 복숭아의 단맛보다는 다소 연한 편이다.

1개월 후면 올해도 신선한 살구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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