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열풍 타고 다시 등장한 옵티컬 패션
레트로 열풍 타고 다시 등장한 옵티컬 패션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2.04.1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옵아트(op art)는 옵티컬 아트(optical art)의 준말이다. 시각적 예술 이라는 뜻이며, 착시현상을 활용한 에술이다.
사진출처: Unsplash 옵티컬 작품(헨리크 마토스)

옵아트의 정의는 색채와 원근법 등을 이용한 시각적 착각을 다루는 추상미술의 하나로 착시의 효과를 이용해 평면적 그림을 입체로 보여준 그림을 말한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바자렐리’를 들 수 있다.

옵아트의 역사는 오티컬 예술의 준말로 기존의 예술과는 달리 지나치게 지적이고 조직적이며 차가운 느낌을 주고, 사상이나 정서를 벗어나 착시와 색채의 변화 등의 과학적 요소를 기본으로 하므로 자연과학에 더 가까운 예술이다.

옵아트는 당시 디자인계나 패션계에 영향을 끼쳤으나 사고와 정서를 배제한 계산된 예술로서 일반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옵 아트의 유래는 옵티컬 아트 (Optical Art) 즉 ‘시각적 미술’의 약칭1965년 뉴욕의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회 ‘감응하는 눈’(The Responsive Eye )이후 '타임'지에서 처음 쓰여졌다.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추상미술의 한 동향 1960년대말 모흘리 나기와 죠셉 앨버스가 색채와 원근법이라는 관점에서 시각적 시험을 바우하우스 교육과정에 도입한 것에서부터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옵아트의 배경은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추상미술의 한 동향으로 팝 아트의 상업주의나 상징성에 대한 반동적 성격을 띠고 있다. 팝아트가 상업성, 상징성을갖는 반면 옵아트는 순수한 시각적 작품에 몰두하였으며 다이나믹한 빛과 색의 변조 가능성을 추구하였다.

사진출처: Unsplash 옵아트 작품 손 모양을 착시현상으로 그려봄

1965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감응하는 눈>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이 열리면서 옵티컬이라고 번역되며 인간의 눈의 착각을 이용한 착시예술로 불려졌다.

60년대 초의 팝아트에 뒤이어 일어난 것으로, 어조도 비슷했기 때문에 옵아트라는 명칭으로 널리 디자인계나 패션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옵 아트의 특징은 단순한 기화학적인 선과 형태를 이용하여 작업하면서 색상, 채도, 명도의 대비를 이루는 색채를 들 수 있으며, 이때 패턴의 크기, 선의 곡률이나 간격, 색채의 명도나 채도의 차이에 의한 빛과 그림자 효과 등을 조절하여 평면이 뒤틀리거나 3차원적으로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한다.

사진출처: Unsplash 서로 다른 굵기와 색채로 이루어진 줄무늬 소재를 이용한 옵아트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