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삼덕동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 터가 있다
대구 중구 삼덕동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 터가 있다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2.04.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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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달성군에 마련되어 사저 인근에는 연일 교통이 복잡하도록 방문객들이 몰려 온다는데, 생가 터가 삼덕동에 있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소개해 본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6.25전쟁이 한창인 1950년 12월 12일 대구 계산성당에서 신식 혼례로 결혼식을 올렸는데, 주례를 맡은 허억 당시 대구시장은 신랑 신부를 바꾸어  박정희 양과 육영수 군이라고 소개해 웃음 바다가 됐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의 계급은 소령이었고 직책은 육본 정보국 제1과장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 제막식 때. 안영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신접 살림을 차린 대구 중구 삼덕동(옛 동인호텔 입구)에서 태어 났는데, 당시 기와집 세 채 중 둘째 집 셋방에서 1952년 2월2일 태어나 이곳에서 유아기를 보냈다.

현재 생가 자리에서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는 없고 9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곳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라는 것이 알려져 2013년 2월25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때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는데 당시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98년 4월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에도 달성군에서 3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 됐다. 전 대통령의 본적지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 171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