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비! 감사의 태극기
반가운 비! 감사의 태극기
  • 권오섭
  • 승인 2022.03.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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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태극기가 옆 게양대에 나란히 펼쳐져 게양되어 있다. 권오섭 기자
비에 젖은 태극기가 옆 게양대에 나란히 펼쳐져 게양되어 있다. 권오섭 기자

13일 오전부터 바람과 함께 오랜만에 메마른 땅을 적셔줄 반가운 비가 내렸다.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국기게양대에 비에 젖은 태극기가 바람에 의해 바로 옆 빈 게양대에 풀로 붙인 듯 나란히 게양되어 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로타리를 한 메마른 밭. 권오섭 기자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로타리를 한 메마른 밭. 권오섭 기자

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16일 0.1㎜의 비가 내린 뒤 71일간 비와 눈이 강수량으로 집계되지 않으면서 대구에서 기상관측이 이뤄진 1907년 이래 가장 긴 무강수일수를 기록했다.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는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다. 이번 주는 잦은 비소식과 함께 물기를 흠뻑 먹은 꽃들과 농민들의 환한 웃음기를 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