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은 우리 곁에, 반가운 매화
벌써 봄은 우리 곁에, 반가운 매화
  • 김외남 기자
  • 승인 2022.03.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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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하고 오는 길 담장가에 핀 매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와 대형산불, 우크라이나 전쟁화염으로 어수선한 주말에 마음을 달래려 창밖을 본다.

사전투표 마치고 오는 아파트 길가에 매화가 활짝! 반갑다.

 

봄은 벌써 마당 가득 상사화 새싹이 화창한 봄을 맞이하고 날로 날로 푸름을 더해간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와 울진의 대형산불로 나라가 어수선하다. 몇 개월째 비 한방울, 눈 한송이 내리지 않는 대구 날씨다. 너무 가물어 마당의 나무에도 화초에도 물을 한 양동이씩 부어준다. 꽃무릇 파란 새순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온다. 멀지않은 경북 울진에는 대형산불로 가슴 조이고, 멀리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으로 화염이 치솟아 이 추운 겨울에 피난민 행렬을 보면서 언제 평화가 찾아오려는지 요원하기만 하다. 내가 찍은 후보가 우리나라를 잘 다스려주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희망으로 봄을 기다리며, 비를 기다리며 창밖을 본다.

꽃무릇의 봄날
활력 넘치는 파란 봄날이 기다려진다.

동백이 가뭄과 추위에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망가진다. 어서 봄비도 흠뻑, 산불도 싹 꺼지고 살기 좋은 세상, 저마다의 가슴에 새희망이 솟는 새봄이 멀지 않았다며 마음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