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CEO 산실, ‘미래 전략경영원’ 박세학 원장
사업자 CEO 산실, ‘미래 전략경영원’ 박세학 원장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2.02.28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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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국비 지원으로 CEO 양성
성공한 수강생의 사례집 발간
CEO 양성 '미래 전략경영원' 박세학 원장 희망의 파이팅를 보내고 있다   <유무근 기자>

충북 영동의 담배 재배 농가에서 막내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한화 그룹에서 15년 근무했다. 2005년에 대구은행 경제연구소에서 ‘지식경영 컨설팅 프로젝트’ 운영실 등에서 근무하면서 SNS 마케팅을 통한 사업자 양성의 꿈을 키웠다.

그 꿈은 2008년에 TBC 방송국 5층 “미래전략경영원”을 설립하여 16년째 운영하면서 1만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면서 이루었다.  수료생 중에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하여 분야별 선두 대열에 선 CEO가 많다.

수료생들이 성공한 사례를 담은 책, “SNS로 소통하는 사람들” 외 2권을 발행하여 독자들에게 감동과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사업마다 실패를 하고, 극단적 선택 기로에서 친구의 권유로 수업에 집중하면서 자기 재능을 발견한 계기가 된 내용이 많다.

"교육 사업은 5년이 고비라는 속언이 있는데 우리 경영원의 16년 역사는, 도약하는 사업자들의 열정과 함께 장수할 것이다“라는 ‘미래전략경영원’ 박세학 원장의 성공담을 들어본다.

- 미래전략경영원은 어떤 곳인가?

▶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로 SNS 마케팅 교육을 시작했다. 요즘은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이 대세다. SNS 마케팅, 쇼핑몰 운영기법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개설된 교육 과정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있으며, 쇼핑몰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구매 대행, 해외 직구 유튜브 교육도 하고 있다.

개인지도 형식의 교육은 연중 수시로 하고 있다. 국비 지원으로 운영하는데 매년 4월에 시작해서 다음 해 1월까지 연결해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시간은 과정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 1일 수업에 4주 과정, 8주 과정 등이 있으며, 총 교육 시간은 짧은 것은 12시간부터 긴 과정은 100시간까지 운영하는 과정도 있다.

국비 지원 대상은 구직자, 실업자, 재직자 과정, 그리고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영업자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영업자 지원 교육이 노동부나 다른 쪽보다 본인 부담금이 거의 무료에 가깝게 90% 이상 지원되므로, 그쪽이 좀 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 등록증이 없어도 교육 수강 후 60일 이내에 사업자 등록을 하는 조건으로 수강할 수가 있다.

미래 전략경영원 5층 세미나실 점검하는 박세학 원장   <유무근 기자>

- 과목별로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얼마나 되나?

▶ 자영업자,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농업경영인, 영남대학교 학생 같은 분들이 교육 대상인데 현재까지 약 1만여 명의 수강생이 졸업했어요. 그 가운데는 성공하여서 저희보다 사업을 더 크게 잘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

- 동종업계의 실태는 어떤가?

▶ 동종 교육기관이 10여 개 정도가 있다. 우리 경영원을 이수한 분들이 국비 지원을 노리고 학원을 내어 운영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 같은 조건으로 운영을 하는데 수강생 모집을 못 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도에서 격차가 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오프라인 집합 교육이 어렵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수강생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저희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2020년에는 한 600명 정도 교육을 했습니다.

- 미래전략경영원의 장점과 경쟁력은?

▶ 전문 강사가 20명 정도 있습니다. 원장이 직접 강의하는 것도 있지만 분야별로 탁월한 강사를 연합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수강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학습 성과를 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단순 강의보다는 전체 강의의 70% 이상 실습으로 진행하는데 본인 이름으로 계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민간 교육 기관이므로 성과를 내야 합니다. 블로그 마케팅, 쇼핑몰, 해외 구매 대행, 유튜브 방송 같은 교육을 듣고 난 후에는 확실히 성과가 오르니까 수강생들이 만족하고 재교육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면 배우고 싶은 실기를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신뢰와 믿음이 있으니 수강 결과에 만족하고 다른 분에게 추천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해 주는 분도 고맙고 추천을 받고 오는 분들도 ‘수강생 소개로 왔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매우 감사하죠.

■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교육

개인적으로는 여식이 둘이 있는데 모두 잘삽니다. 이제 부모로서 역할은 다했으니 앞으로는 교육을 통해 사회에 공헌을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실력을 좀 더 갈고 닦아서 수강생에게 답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자영업자가 여기서 교육을 받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는 길잡이가 되고 싶어요. 그런 소명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한 예를 들면, 블로그의 핵심은 포털에서 상위 노출이 중요합니다. 키워드를 잡고 상위 노출하는 기법에서 저희가 장점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방법론을 잘 세팅해놓고 있죠. 그 기법을 실습으로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쇼핑의 경우는 판매가 잘 되는 게 핵심이죠. 교육 기간에 어떻게 하면 네이버와 쿠팡에서 판매가 되는지 실습으로 공부를 하고 동시에 판매도 해봅니다. 나아가서 요즘은 해외구매 대행, 유튜브 같은 것도 인기리에 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쇼핑몰의 확장 개념인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가 크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가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방송 스튜디오입니다. 여기뿐만 아니고 저희가 현장에 가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실습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의 경우 이론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쇼핑몰에 상품을 올려놓고 수강생들이 실시간 판매하는 실습을 합니다. 그러면 교육을 마치고 나서 본인 집이나 가게에서 스스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쿠팡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생방송 판매를 하는 것 외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으로 판매하는 법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반의 쇼핑몰인 그립도 수강생들에게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 학원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우리 학원이 고급 인력체로서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자금과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둡니다. 강의 기획인력과 고급 강사, 경영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데 자금 등으로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013년에 교육 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2년 후에 교육생 모집을 했습니다. 이때 어떤 확실한 솔루션 없이 진입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좀 있었죠.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마음으로 힘든 적도 있었지요. 수강생 중에 저에게 입속의 혀처럼 굴던 사람이 졸업 후 똑같은 학원을 차려 운영을 하니까 마음의 상처도 많았습니다. 지금 돌려서 생각해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같은 동반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도깨비 장터 실물 앞에서 미래전략경영원 박세학 원장   <유무근 기자>

 

■ 쇼핑몰 운영

- 성공사례와 보람 있는 기억도 말씀해 주시죠.

▶ 수강생 중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중고 상품 거래로 잘 나가는 여자분이 있어요. 이분이 올 1월 부가가치세를 1천만 원이나 신고했더군요.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이죠. 저로서는 보람입니다.

* 수강생 중에는 교육을 받고 이를 사업에 적용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어요. ‘경북 농민사관학교’나 자영업자 중에도 교육 성과를 잘 살려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해 왔을 때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

* 교육도 하지만 저희가 ‘대한민국 도깨비 장터’라는 쇼핑몰을 직접 운영합니다. 작년 추석 때 수강생 중에 청송 사과를 하는 분이 있는데 저희 몰에다 올려서 1억 원 정도를 판매했습니다.

* 명절에도 청송사과, 상주곶감, 흑마늘, 한우 선물 세트를 올려서 라이브 커머스와 쇼핑몰에 연계해서 훨씬 더 많이 판매했죠. 거기서 자신감이 생겼고 올해도 수강생 의뢰자와 컨설팅을 계획하니 보람입니다.

* 문경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는 분은 귀농 후 첫해에는 지인을 통해 판매하다 나무가 계속 크고 수확량이 많아지니까 걱정이 돼서 찾아왔더군요. 이분이 블로그 교육을 배우고 오미자를 취급하는데 ‘문경 오미자’라고 치면 제일 상단에 그분 제품이 딱 뜨는 거예요. 오미자는 9월에 수확하는데 8월 말에 예약 판매를 다 해버려요. 우리 쇼핑몰 위력이 대단함을 느낍니다.

* 군위에 있는 분은 건설회사에 근무하다 귀촌을 했는데 750평 면적의 사과밭에 사과가 열리기 전에 블로그를 통해 체험농장을 광고했답니다. 이 사업이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었죠.

* 어떤 분은 교육 이수 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 쇼핑몰을 운영해서 하루 택배가 500건씩 된다는 거예요. 반려 식물을 취급하는데 중국에서 재료를 가져와 집에서 만들어 파는데, 크게 성공한 경우죠.

* 해외구매 대행을 잘하는 분이 있어요. SNS 마케팅과 쇼핑몰 강의를 통해서 직접 구매 대행 플러스 해외 직구를 하는 거예요. 외국 제품을 구매해서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거죠. 공부를 더 해서 대학에서 강의하는 분도 여러 명 있습니다.

* 또 한 분은 폐지 수거하던 사람인데 이걸 배워서 요즘은 유튜브 교육, 쇼핑몰 교육, 동영상 편집 같은 강의를 해서 아주 잘 나가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제조업을 하면서 소액의 매출을 올리다 교육 수강 후 쇼핑몰까지 하면서 매출이 몇억 원으로 올라간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장사는 어려우니까 SNS 마케팅이 뜨는 거죠. 반찬가게 하던 분도 온라인 판매로 사업 규모를 엄청나게 키우더군요. 오프라인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힘들어져서 업종 전환을 해야 하나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고민을 하는 상황이 왔죠.

-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 ‘중소벤처진흥 공단’에서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라 것이 있더군요. 회사 규모에 따라서 80~90%까지 지원해 주는데 금액이 상당히 커요. 2천만 원까지 지원해 주더군요. 저희가 1년 동안 돌봐주는데 현재 경기도 김포에 있는 회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실시간 방송 판매 인력을 계속 육성해서 우리 회사 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컨소시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 강의나 다른 사회활동도 하는지?

▶ 영남대학교 외식경영학과 석박사 과정에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고 경북 농민사관학교에서 책임 교수도 했었죠. 대외 활동으로는 벤처기업협회 대구 경북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민사관학교 수강생 중에 경산에서 머루 포도 재배하시는 분이 재배는 잘했는데 판로에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분을 도와서 수성구 주민들에게 1년에 한 500상자를 직판해주기도 했습니다.

미래전략경영원의 닦아놓은 신뢰 기반이라고 봅니다.

▶ 본보기로 삼는 분은, 유튜버 겸 강사인 김미경 KYU 대표를 존경합니다. 꿈과 연애, 직장생활, 경제문제 등에 관한 얘기를 풀어나가며 청중들의 공감을 받았죠. 화려한 언변으로 미디어를 종횡무진 누비는 유명 강사인데 지금은 유튜브에 매진하고 있더군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30만 명까지 키우고 김미경 대학이라는 걸 만들었지요. 이제는 강의하는 회사가 아니고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서 지식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변신을 했는데 직원 수도 한 120명 된다고 하더라고요.

▶ 저의 생활신조는, 좋은 관계로 사람을 자산으로 인연을 맺으려 한다.  베풀고 먼저 양보 배려하는 편이다.

-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이분들의 지원을 위해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요.

그런데 퍼주기식으로 현금을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돈이 쓰이면 좋겠습니다. 특히 마케팅 역량을 키워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방법 같은 것을 고민해 주길 바랍니다. 그 방법이 장기적으로 자영업자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교육은 백년대계를 이어나갈 국가의 지표이기도 하다.

선생님은 많으나 스승이 없다는 원로의 충언도 있다.

고기 한 바가지 퍼주기식 선심성 임시방편보다, 고기 한 마리씩 잡는 마케팅 방법을 실질적으로 체험시키고 터득하여 사회 일선으로 배출하는 등, 많은 CEO 경영자를 양성시킨 ‘미래 전략경영원’ 박세학 원장이 진정한 스승으로 비춰질 것이다.

TBC방송국 5층 세미나실 입구에서 박세학 원장 <유무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