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이 곳곳에서 한창!
늦은 봄이 곳곳에서 한창!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2.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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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고 한다
금주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4~5도 정도 낮다고 예보하고 있다
대구 서구에서 왔다는 이재경씨가 휴대폰으로 홍매화꽃를 촬영하고 있다.
대구 서구에서 왔다는 이재경씨가 휴대폰으로 홍매화꽃를 촬영하고 있다.

금년은 겨울의 심술 때문인지 봄이 늦장을 부렸다. 예년에 비해 별로 춥지가 않았건만 늦잠을 잤나 보다. 고양이 세수로 나선 걸음인 양 봄맞이가 남녘으로부터 한창이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통도사 홍매화도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1주일 정도 늦다고 한다. 작년 2월 15일 경에는 만개, 봄을 찾는 상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금년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고 한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야트막한 언덕빼기 홍매화 가지에도 봄이 이르렀다. 나뭇가지마다 오종종, 빼곡하게 꽃봉오리를 매달았다. 벌이 와서 쏘지 않아도 절로 터질 듯 부풀었다. 그중 성질이 급한 매화 한 송이가 기어이 꽃잎을 터트렸다. 맑은 햇살 아래서 유독 빛난다.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봄을 찾아 나선 이재경(56) 씨가 휴대폰으로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금주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4~5도 정도 낮다고 예보하고 있다. 금요일에 이르러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