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민의 건강과 아름다운 삶을 밝혀주는 등불
경산 시민의 건강과 아름다운 삶을 밝혀주는 등불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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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강 둔치 가로등 72주 설치
경산 남천강 둔치에 설치되어있는 공원등 모습(야경).  여관구 기자.

경산시에서는 경산 시내를 관통하는 남천강의 둔치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어두운 산책길을 아름답고 밝고 건강한 길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가을부터 공원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하였다. 공사 기간은 지난 11월부터 시작하여 연말까지 약 2달가량 걸려 마무리가 되었다.

남천강 둔치에 공원등이 설치된 주간의 모습.  여관구 기자.

이번 남천강변 산책로의 공원등 설치는 그간 경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하는 부분이어서 복지행정의 구현 및 규제행정에서 급부행정으로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경산시 건설과에 따르면 이번 공원등 설치공사는 3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천강 둔치 양쪽에 72주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공원등을 세울 기초석.  여관구 기자.

남천강은 두루미의 서식처이자 오리들의 서식처이기도하며 보호동물인 ‘수달’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은 동물만이 서식하는 것은 아니다. 쥐과 동물인 뉴트리아도 같이 서식을 한다. 이런 많은 동물이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을 위하여 낮이나 밤이나 매일 강변을 걷는 경산의 수많은 시민은 어두운 길을 걷기보다는 밝고 아름다운 길을 걷는 것이 건강에도 힐링이 될 것이다.

공원등을 세울자리에 기초석을 묻기위해 장비로 작업하는 모습. 여관구 기자.

남천강 둔치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한 시민은 “공원등이 설치돼 밝은 곳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고맙다”며 “여러 해 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요구해 왔는데 이제 그 설치를 보게 되니 기쁘고 내가 낸 세금이 시민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늦었지만 시민들의 복지를 챙겨주는 경산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빨간 봉이 서있는 곳이 공원등을 세울 기초석을 묻은 자리임. 여관구 기자.

경산시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에 남천강 둔치 산책로에 공원등을 설치해서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관으로서도 가슴 뿌듯하다. 공원등 설치 요구는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된 민원이었지만 예산문제 및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뤄져 왔으나 이번에 공사를 시행해 완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설과에서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서 시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원등이 설치된  곳에서 운동하는 시민들 모습.  여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