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 절기
우수(雨水) 절기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0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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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의 2번째 절기
옥포 옥연지(송해공원, 경북 달성군) 얼음빙벽. 정신교 기자
옥포 옥연지(송해공원, 경북 달성군) 얼음빙벽. 정신교 기자

우수는 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의 2번째 절기다.

음력 정월 대보름 부근이며 올해는 2월 19일(토)이다.

우수는 겨울 동안 쌓인 눈과 얼음이 녹을 만큼 날씨가 풀리고 봄이 가까워지는 절기다. 대동강 물이 녹고,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초목에 새싹이 돋기 시작한다.

겨울 가뭄으로 대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특히 우수 날에는 수십 년 동안 눈비가 내리지 않았다.

정월 대보름이 가까워 농가에서는 찰밥과 나물 등의 별식과 연날리기, 쥐불놀이를 즐기고 예전에는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웠으나 화재 위험으로 금지됐다.

지난 16일 발생한 경북 영덕군의 산불로 임야 400ha, 축구장 550개 면적의 삼림이 불에 탔다. 농업용 알루미늄 필름이 전신주에 부착되어 발생한 과전류로 발화됐다고 한다.

오미크론 변이주의 대유행으로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18일 10만 명(109,831명)을 돌파했다. 19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한 시간 연장해서 오후 10시까지다.

우수 날에 잠시 따뜻해지다가 일요일부터 다시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진다.

옥포 옥연지(송해공원, 경북 달성군). 정신교 기자
비슬산과 옥포 옥연지(송해공원, 경북 달성군).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