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환영 분위기 물씬, 달성군 곳곳에 현수막
박근혜 전 대통령 환영 분위기 물씬, 달성군 곳곳에 현수막
  • 최종식 기자
  • 승인 2022.02.14 10: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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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지역 발전에 큰 도움 기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현수막 모습. 최종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현수막(달성군 유가읍). 최종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매입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가면서 달성군이 축제 분위기로 들끓고 있다.

13일 오전부터 현장(달성군 유가읍)에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귀환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박근혜 대통령 창당해”

“박근혜 대통령님, 우리 고향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이 날 낮부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생을 보낼 것으로 알려진 전원주택을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다 같이 박 전 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하고 건강을 염원하는 따뜻한 마음의 발로였다.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  서울신문 게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 서울신문

 

화제의 이 전원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2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유명 사찰인 유가사로 가는 길목에 있다.

공기가 좋고 조용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지만 최근 테크노폴리스로 개발되어 새로운 아파트와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대구 수목원에서 약 13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주위에 송해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할 수 있으며 10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벌써부터 인근 주민들은 박 전 대통령과 이웃사촌이 될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들떠있다. 부근 아파트에 사는 서현순(67,여)씨는 그 분이 이 곳에 오심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랜 수형 생활로 망가진 심신의 건강을 이 곳에서 빨리 치유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한 주민들은 이 곳이 앞으로 좀 시끄럽겠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짐도 좋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하였다.

이 주택은 최근에 유영하 변호사의 부인이 매입하여 언론 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졌지만 주민들 사이에는 이미 전직 대통령의 사저로 쓰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 달 22일 쯤 퇴원하여 이 곳으로 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경제 대통령, 고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가 배어있는 지역에 그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심을 지역주민 모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에서 박 전 대통령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고 여생을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가갈 전원주택 광경. 최종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될 전원주택 전경. 최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