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입춘(立春) 절기
봄이 오는 입춘(立春) 절기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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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의 첫 절기 입춘(立春)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새순과 열매가 공존하는 산수유 나뭇가지(경북대). 정신교 기자
새순과 열매가 공존하는 산수유 나무(경북대). 정신교 기자

설 명절이 지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있지만 바람은 한결 포근하다. 수양버들 가지가 샛노란 따스한 강가에서 재바른 아낙네들이 나물 캐기에 바쁘다.

노랗게 새순이 나온 산수유 가지에 해묵은 열매들이 불그스레하게 마른 근골을 자랑하고 있다.

24절기의 첫 절기인 입춘(立春)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며 올해는 2월 4일(금)에 들었다.

24절기는 중국 주나라 때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삼국 시대에 전파됐다. 태양의 황도를 15° 간격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에 24절기를 두어서 각 절기에 맞추어서 기후와 날씨를 예측하여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봄 절기에는 입춘을 비롯하여,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가 있다.

입춘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과 같은 입춘축(立春祝)을 집 기둥이나 대문에 붙여서 봄을 맞이해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도록 축원한다.

오미크론 변이주의 대확산으로 신규 확진사 수가 2만면을 넘어서는 가운데 2월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시행되며, 일반 환자는 자가검사키트에 의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2월 6일 종료되는 현행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오늘부터 2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91개국 2,871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제24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새순이 나는 수양버들 가지(금호강 공항교). 정신교 기자
새순이 나는 수양버들 가지(금호강 공항교).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