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노인복지관 자치운영위원회, 설맞이 떡국 떡 판매
대구중구노인복지관 자치운영위원회, 설맞이 떡국 떡 판매
  • 박영자 기자
  • 승인 2022.01.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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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한 유성자 운영위원장.    박영자 기자
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한 유성자 자치운영위원장. 박영자 기자

23~24일 이틀간 대구중구노인복지관 자치운영위원회(위원장 유성자)에서는 중구노인복지관과 지역 내 소외계층 및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설맞이 떡국 떡 판매를 했다.

쌀 80kg×24가마=1,004(천사)봉지를 만들어 복지관 이용 회원들이 앞장서서 구매하고, 지역민도 설을 앞두고 지인들과 이웃에게 훈훈한 정과 따뜻한 맘을 전하기 위해 이 행사에 동참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떡국 떡을 보며 일손을 보태던 손현주 사회복지사는 이렇게 많은 떡을 본 적이 없다며, 난생처음 휴일을 반납하며 봉사의 현장에서 저울에 달고 포장하고 소분해서 배달까지 엄청난 일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며, 피곤함도 잊고 보람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 힘든 설을 맞이하지만, 맛있는 떡국 드시고 건강한 호랑이처럼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연신 떡국 떡 분류하기 바쁜 봉사자들.  박영자 기자.
코로나로 인해 모두 힘든 설을 맞이하지만, 맛있는 떡국 드시고 건강한 호랑이처럼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연신 떡국 떡 분류하기 바쁜 봉사자들. 박영자 기자.

이 행사를 진행한 유성자 자치운영위원장은 “우리 농촌에서 직접 쌀을 구매해서 농촌 경제도 살리고, 우리는 좋은 쌀로 만든 떡국 떡을 먹을 수 있고, 이웃과 정도 나누니 일석이조다”라며, “마음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시작이 어렵지 함께 도우며 즐긴다는 마음만 있다면, 더 큰 나눔도 가능하다. 앞으로도 나눔은 계속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노인들에게 봉사하는 맘으로 봉사하다 보니 어느새 내가 노인이 되어있다면서 나이 들어 나눔의 쉼터와 만남의 장,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중구노인복지관에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