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랍 22일 대구 달서구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성서 스리랑카 사원 주지 비짓다 완사스님의 ‘달서구 명예구민증’ 수여식이 있던 날, 달서구민만큼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기뻐했다. 달서구 성서공단에는 동남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다. 완사스님은 이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해결사를 자청한다. 주거, 취업, 임금체불, 의료상담, 산업재해, 장례 등 큰일이 생길 때면 으레 완사 스님을 찾는다.
완사 스님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달서구에서 15년째 거주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면 명예구민증이 꼭 필요한데, 이번에 소원을 이루었다며 기뻐했다.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