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老益壯(노익장)
[고사성어] 老益壯(노익장)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2.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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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었지만 意欲(의욕)이나 氣力(기력)은 점점 좋아짐, 또는 그런 상태를 이르는 말

· 老(노) : 1. 늙다  2. 익숙하다  3. 어른  4. 어버이  5. 쇠약하다   ※ 용례 : 老年(노년), 老鍊(노련), 老妄(노망), 老母(노모), 老少(노소), 老衰(노쇠), 老人(노인), 養老(양로), 元老(원로)

· 益(익) : 1. 더하다, 보태다  2. 이익, 유익하다  3. 보람, 효험   ※ 용례 : 益友(익우), 益鳥(익조), 損益(손익), 增益(증익)

· 壯(장) : 1. 씩씩하다, 장하다  2. 젊다, 단란하다  ※ 용례 : 壯觀장관), 壯烈(장렬), 壯丁(장정), 宏壯(굉장)

前漢(전한) 말 扶風郡(부풍군)에 馬援(마원)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글을 배웠고 무예에도 뛰어나 훗날 나라를 위해 크게 쓰일 인물이었다. 마원은 장성하여 군수를 보좌하면서 그 현을 감찰한 督郵官(독우관)이 되었다. 그때 죄수를 호송하는 일을 맡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는 죄수들에게 동정심을 느껴 그들을 풀어주고 북으로 도망을 갔다. 그는 친구들과 담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장부의 의지는 어려울 때는 마땅히 더욱 굳세어야 하며 늙으면 마땅히 더욱 왕성해야 한다.”

그 후 마원은 光武帝(광무제)를 謁見(알현)하게 되었다. 광무제는 마원을 만나자 성심성의껏 예절을 다해 대접했으며 각 부서를 데리고 다니며 조언할 말이 있는지 물었다. 마원은 이러한 후한 대접에 감동되어 돌아가지 않고 광무제의 휘하에 있기로 결심했다. 광무제는 마원을 僕波將軍(복파장군)으로 임명하여 남방의 交址(교지)를 平定(평정)하여 성공한다. 얼마 후 洞庭湖(동정호) 일대의 蠻族(만족)이 반란을 일으키자 광무제가 군대를 파견하였으나 전멸하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마원이 자신에게 군대를 달라고 청하자 광무제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의 나이가 이미 적지 않으니 원정은 삼가는 것이 나을 듯 하오.” “소신이 나이 비록 예순 두 살이나 갑옷을 입고 말을 탈 수 있으니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마원은 말에 안장을 채우고 훌쩍 뛰어올랐다. 광무제는 웃으며 말했다. “이 노인은 늙어도 굳세구려!” 결국 마원은 군대를 이끌고 정벌 길에 올라 만족의 降伏(항복)을 받아냈다.

새해를 맞이한지도 10여 일이 지났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마음 가짐을 새롭게하고 새해 計劃(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각자 자기 趣向(취향)에 따라 계획을 세울 것이다. 올해 계획이 벌써 作心三日(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본다. 계획은 너무 巨創(거창)한 것 보다는 實踐可能(실천가능)하게 세워서 꾸준히 誠實(성실)하게 실천해가는 것이 무엇보다 重要(중요)하다. 우리 시니어들에게는 무엇보다 健康管理(건강관리)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건강관리가 切實(절실)한 것은 나이가 들면 모든 身體機能(신체기능)이 低下(저하)되고 活動半徑(활동반경)이 좁아지고 每事(매사)에 意欲(의욕)이 없어지고 自信感(자신감)도 떨어진다. 그러나 흔히 하는말로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지않는가? 天命(천명)이 다하는 날까지 健康(건강)하게 살다가 주변 가족들에게 被害(피해)끼치지 않고 생을 마감하기를 期待(기대)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니어에게 알맞은 유산소운동을 推薦(추천)한다. 다름아닌 걷기운동이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5,000步(보) 아니면 10,000步(보)를 목표로 정하고 일주일에 3~4회를 꾸준히 實踐(실천)에 옮겨보기를 권한다.

걷기운동은 特別(특별)한 운동기구도 필요없고 걷기에 편한 옷차림에 가벼운 運動靴(운동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운동이다. 겨울철에는 날씨 기온 관계로 이른 시간보다는 午前(오전) 10~11시경이나 午後(오후) 2~3시가 좋다고 생각된다. 우리 시니어들은 젊은이 같이 敏捷(민첩)하지는 못하지만, 慇懃(은근)과 끈기, 그리고 인생을 살아온 값진 經驗(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가? 코로나 19로 인해 집콕이 日常(일상)이 된 지금, 올해는 걷기 운동을 生活化(생활화)하여 老益壯(노익장)을 發揮(발휘)하여 건강하고 힘찬 해가 되기를 祈願(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