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2022년 상반기 정기연주회 및 프로그램 공개
대구시립교향악단, 2022년 상반기 정기연주회 및 프로그램 공개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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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부터 7월까지 6회의 정기연주회 라인업 공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22년 상반기 정기연주회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로 취임 9년 차를 맞이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베토벤, 브람스, 슈만, 차이콥스키, R. 슈트라우스 등 거장의 대중적이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정통 클래식 작품을 대거 선곡해 관객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동성이 큰 공연 상황을 고려하여 2022년 시즌을 2월에서 7월까지 상반기와 9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상반기에 총 6회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되며, 이 중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4회를 맡고, 류명우 부지휘자와 수원시향의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각 한 차례씩 정기연주회를 이끈다.

2022년 상반기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제481회 정기연주회(2022. 2. 18)는 대구시민주간(2. 21~28) 기념 공연이다. ‘연주자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자’로 호평받는 최희준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들려준다. 바이올린의 고난도 기교와 비장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동시에 체코의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을 만난다.

제482회 정기연주회(2022. 3. 25)는 류명우 부지휘자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난해 취임 후 ‘올라! 스페인’과 같은 특색있는 기획연주회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의 첫 정기연주회이다. 레퍼토리에서도 류명우 지휘자의 음악적 욕심을 엿볼 수 있다. 화려한 관현악 효과를 더한 쇤베르크 편곡의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g단조를 선보이는 한편,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과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도 기대를 모은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의 정기연주회가 펼쳐진다. 제483회 정기연주회(2022. 4. 15)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으로 대작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00여 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가득 채우는 4관 편성이며, 알프스의 장엄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탁월한 관현악법과 특수악기의 음향 효과로 절묘하게 표현한다. 이 외에도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여미혜의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으로 연주회의 전반부를 채운다.

5월에는 세계 가스업계 최대 행사인 ‘2022 세계가스총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제484회 정기연주회(2022. 5. 26)가 있다. 대구시향은 대구시의 문화 사절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 역시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고, 지난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열정의 무대를 보여준다.

6월에는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는 물론 4개의 특별상까지 석권하며 세계적 관심과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대구를 찾는다. 제485회 정기연주회(2022. 6. 17)에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아래 그가 들려줄 곡은 한국인에게 특히 사랑받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다. 이날은 러시아 클래식을 주제로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과 전람회의 그림도 만날 수 있다.

2022년 상반기 시즌 마지막 정기 공연이 될 제486회 정기연주회(2022. 7. 15)에서는 198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이래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폴란드 피아니스트 크쉬시토프 야블론스키와의 협연을 주목할 만하다. 바르샤바 쇼팽 음악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야블론스키는 이날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클래식 선율에 천일야화를 담아 전하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로 관객들의 여름 감성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대구시향은 미래의 관객과 연주자를 양성하는 기획연주회로 지역의 클래식 음악 보급과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클래식 연주자의 꿈을 키우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제공하는 제55회 청소년 협주곡 밤(2022. 6. 24)이 올해도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협연자는 4월 중 대구시향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프로그램은 합격자의 응시 곡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설이 함께하는 스쿨 콘서트를 확대 개최한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4회씩 총 8회 예정으로, 프로그램은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을 비롯해 친숙한 클래식 명곡으로 꾸민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레퍼토리 선정에 앞서 지난 2014년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의 연주를 하나씩 살펴보았다.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고, 뜨거운 사랑 속에 거의 매 정기연주회가 매진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6년 첫 유럽투어의 성공도 빼놓을 수 없겠다.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를 통한 무관중 생중계를 도입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2022년 대구시향은 우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되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그 과정을 관객 여러분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시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2022년 시즌 개막을 맞이하여 관객에게 응원과 희망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종료 후 관람객의 검표용 티켓을 무작위 추첨해 정기연주회마다 5명을 선정, 대구시향에서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추후 개별 연락이 있을 예정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단, 중복 당첨자는 제외된다.

대구시향의 2022년 상반기 시즌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공연 별 약 2주 전 티켓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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