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띠 해에 바란다] '사랑을 행동으로' 비대면 서비스
[호랑이 띠 해에 바란다] '사랑을 행동으로' 비대면 서비스
  • 시니어每日
  • 승인 2022.0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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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태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장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였던 코로나19를, “어흥!”하고 검은 호랑이가 물어가 버려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 있어 당연하게 생각하였던 일상을 빼앗아가 버렸습니다. 이는 사회복지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는 고난의 시간이었고, 특히나 취약계층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있어 많은 제약이 따라, 그들에게는 삶의 전반을 흔들 정도의 큰 사건으로 다가갔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관이래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이 이처럼 오랫동안 지속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와 같이 상황에 맞는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와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 역량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지역사회의 종합사회복지관이 더욱더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제2의, 제3의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전으로의 즉각적인 회복은 어쩌면 우리의 바람일지도 모르지만, 더딜지언정 백신접종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규칙준수 등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으로의 회복은 반드시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복지관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분야에 몸담고 계신 모든 분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서 취약계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새해에는 하는 모든 일에 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