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의 계정숲을 거닐다
경산 자인의 계정숲을 거닐다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2.01.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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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기념물 123호 계정숲에 가면 한장군묘가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계정길 80 계정숲. 김황태 기자

경상북도 기념물 123호로 1997년 12월 1일 지정된 경산 자인의 계정(桂停)숲을 거닐었다. 한장군의 묘가 있고 시중당ㆍ진충묘가 있으며, 전수회관과 단오 마당이 있다. 한장군은 도천산에 왜구가 출몰하여 주민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도천산 아래 버들못으로 왜구를 유인 후 칡그물로 가두어 검혼석에 올려 놓고 참수시켰다는 한장군의 묘이다. 1968년 8월 자인중ㆍ고등학교 본관 신축을 위해 공사 중 석실묘가 발견되어 발굴조사를 한 결과 두개골이 포함된 유물과 은으로 제작된 갑옷 투구 녹슨 철제창 그리고 많은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이 묘를 한장군의 실묘라고 확정하고, 출토된 부장품은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옮겼으며, 유해는 1969년 5월 10일 이곳 계정숲에 옮겨 한장군묘를 만들어 매년 단오절에 한장군제를 올리고 있다. 지금은 그 부장물이 2011년 12월 29일 대구박물관으로 이거되어 보관 소장하고 있다. 

한장군묘. 김황태기자
한장군의 묘. 김황태 기자
계정숲내에 있는 공덕비. 김황태기자
계정숲 내에 있는 공덕비. 김황태기자
계정숲의 고목이 있는 풍경. 김황태기자
계정숲의 고목이 있는 풍경. 김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