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와 1990년대 남녀 복식
1980년대와 1990년대 남녀 복식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2.0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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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는 물질주의적 소비 경향이 패션에도 나타났다.
사회적 지위를 갖게 된 직장 여성은 하나의 소비자 집단을 이룬 시기였다.

▶1980년대 여성복식-고소득 전문직 여성들의 외모는 파워슈트로(power suit)로 대표된다. 그 시대에 새로운 소비자 집단인 여피(yuppie, young urban professional의 머리글자 ‘yup’와 히피(hippie)의 뒷부분을 합성한 말) 소비주의 사회의 새로운 생활양식을 제시했다.

여피?-대학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종사하여 대도시 외곽에 사는 젊은 엘리트로 직업적 성공과 함께 경제적 부에 가치를 두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 시대의 여성들은 ‘성공을 위한 옷차림’( Dress for Succes) 바탕을 두고 성공하기 위한 복장에 대한 조언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남성복과 유사하게 옷을 입었고, 목걸이와 귀걸이와 넓은 벨트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했다.

시대가 변해도 지금까지도 공석인 좌석에는 남녀 모두 정장 차림으로 나가는 것이 예의이다.

그 시대에 커리어우먼을 위한 차림새에 변화를 준 디자이너로는 조로 조 아르마니와, 도나카란이 있었다. 아르마니의 디자인은 1980년대 전형적인 파워슈트의 뻣뻣함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나 울, 실크 혼방 같은 고급 소재인 원단을 사용하여 은은한 청색이나 올리브, 갈색, 베이지 기미가 살짝 있는 중성적인 색채로 아르마니만 디자인을 활용해 새로운 슈트를 만들어 내곤 했다.

또한, 라펠의 길이를 더 길게하고 넓은 어깨는 유지해 커리우먼의 자신감과 우아함을 표현했다. 그러므로 여피들의 성공하는 옷차림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면서 자신의 전문적인 직업을 만족하면서 생활 방식을 즐기며 자신을 위한 소비는 하는데 아끼지 않았다.도나카란의 디자인은 저녁 모임이나, 사교모임을 위한 간단한 액세서리나 재킷으로 변신이 가능한 회색이나 검은색의 색채로 단순하면서도 편안하고 과도하게 캐주얼하지 않은 옷을 대체로 디자인하였다.

사진: 1980년대 여성 패션과 오바, 블라우스 Unsplash

▶1990년대 여성복식

1990년대는 브랜드, 마케팅 부분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고, 런웨이 쇼는 고급풍 브랜드 pr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고, 도나카란의 디자인 자신감 있는 관능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1990년대 패션업계의 주요 변화는 패션의 대형화와 마케팅과 브랜드의 세계화이다

그 당시 최고의 브랜드인 구찌나, 샤넬, 돌체앤가바나의 로그, 디자이너의 이름, 약어가 크게 새겨진 디자인의 옷을 입는 것이 자부심과 하나의 큰 유행이 되었다.

전통적인 고급 의류를 추가하여 토탈 패션전문업체로 마케팅하여 명품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다.

1980년대 남성 복식-여성복식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넓은 어깨와 품이 풍성한 재킷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아르마니의 디자인은 재킷은 가벼운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하고, 둥글고 자연스러운 어깨에 몸에 덜 붙으면서 심지를 덜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테일러링해, 클래식 슈트로 인식하였다.

남성 바지로는 패러슛이라는 팬츠가 등장하였는데 패러슛?(parachute, 낙하산이라는 뜻) 패러슛 팬츠는 광택이 있는 나일론 혼방 직물로 만들었고, 바지통은 비교적 좁아셔 대체로 몸에 잘 맞는 스타일이었다.

▶1990년대 남성 복식-정치적인 시대 배경은 독일이 통일되고 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반대해 미국과 다국적 병력이 참가한 걸프 전쟁이 있었고, 한 달 만에 승전한 미국은 세계의 패권을 차지했고, 1992년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해이다.

남성 복식으로는 꾸준히 과장되지 않은 클래식 스타일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변화라고는 스타일에는 큰 변화는 없고 슈트의 판매량 감소와 평상복의 증가이다.

그리고 금요일을 ‘캐주얼 금요일’로 복장 규정을 바꾸는 회사들이 늘면서 낵타이를 매지 않고 옥스퍼드 셔츠를 직장에서 편하게 입도록 하고 ‘ 비즈니스 캐주얼’ 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일상근무복은 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정돈된 평상복을 뜻하기에 ‘스마트 캐주얼’ 이라고도 불렸는데, 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정돈된 청바지까지 허용하는 직장이 있기에 사실 그 범위가 명확하지는 않다.

사진: 1980년대와 1990년대 남성패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