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 북한산 첫 일출
임인년(壬寅年) 북한산 첫 일출
  • 이철락 기자
  • 승인 2022.01.01 12: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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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다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대(836m)에서도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신비롭고 용맹스러운 호랑이 기운을 받아 소원성취와 이 땅에 평화와 희망이 넘치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많이 찾는 곳이다.

오전 7시 46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힘차게 솟구치고 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촬영. 이철락 기자
오전 7시 46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힘차게 솟구치고 있다. 북한산 백운대에서 촬영. 이철락 기자

 

백운대에서 일출을 보려면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탐방 지원센터에서도 출발을 준비할 수 있다. 1월 1일과 2일은 7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므로 이곳에는 시간 맞춰 입산을 대기하는 인파가 많다. 지원센터에서 7시에 출발하면 어둠 속 얼어붙은 길을 따라 약 40분 후에 백운대에 도착하여 일출 광경을 지켜볼 수 있다.

새해 첫날 사람들은 백운대(836m)에 올라 소원을 빌며 호연지기를 체험한다. 이철락 기자
새해 첫날, 이상민(34·서울 강동) 씨가 백운대(836m)에 올라 소원을 빌며 호연지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백운대는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이곳에 설치한 태극기 앞은 서울시 강북구, 뒤는 경기도 고양시이다. 햇무리가 피어오르고 지평선 위로 희망찬 새해가 솟으면 일출 광경을 목격하는 사람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환호를 지르며 호연지기를 체험한다.

북한산 일출 후, 아침의 인수봉을 만나며 내려오는 길은 상쾌하다. 이철락 기자
북한산 일출 후, 아침의 인수봉을 만나며 내려오는 길은 상쾌하다. 이철락 기자

 

일출을 보고자 급히 올라갔던 등산길에 인수봉을 무심결에 지나치기 쉽지만, 하산하는 길에서는 서울 강북 시가지와 밝게 빛나는 아침의 인수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