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3·3·3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
대구형 3·3·3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1.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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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개선 및 위기상황별 맞춤형·민간연계지원 확대
대구형 3·3·3 사회안전망을 구축
1차 정부빈곤선, 2차 대구빈곤선, 3차 사회적위험. 지방정부, 민간, 민관협업의 3주체 발굴 지원 예정

대구시는 ’20년 7월 코로나19 등 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지원을 위해 희망복지과를 신설해 취약계층 발굴·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가 있어, 대구형 3·3·3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1차 정부빈곤선, 2차 대구빈곤선, 3차 사회적위험까지 지방정부, 민간, 민관협업의 3주체가 세밀한 발굴로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속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및 행복이음시스템을 개선해 기존 수급자 및 1~2인 가구까지 복지사각지대를 추가로 발굴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와 일촌맺기, 키다리 나눔점빵 활용 등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한다.

갑작스러운 위기가구는 상황별 맞춤 지원을 한다. 중위소득 75% 이하 위기가구는 긴급복지 지원을 하며, 긴급복지 사업비는 2021년 본예산 151억원 대비 27% 증가한 192억원을 확보했고, 코로나 상황에 따라 국·시비를 추가확보 할 예정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원하는 희망가족돌봄은 6억원, 소득무관 위기가구에 지원하는 달구벌복지기동대는 6.4억원을 확보해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여부 등 불확실한 정부정책에 대비했고, 코로나19 격리자의 생활 안정을 위하여 110억원을 지원한다.

위기가구의 공공지원과 더불어 민간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취약계층의 기부식품 지원을 위해 푸드뱅크·마켓 22개소 운영하고,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소 및 기부점빵 3개소를 운영해 생필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달구벌 건강주치의 사업 등 맞춤형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용복지센터의 취업지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정책 서민금융지원, 기타 민간서비스 지원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고독사 예방법이 2021. 4. 1.시행됨에 따라 2022년 상반기에 고독사 예방 조례를 정비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주관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원인 및 실태를 파악하고, 원룸, 쪽방 등 취약지역에 고독사 예방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고독사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중장년 1인가구 약 1천명을 대상으로 AI활용 자동 안부전화 클로바케어콜 시범사업을 상반기 준비를 거쳐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사례관리 내실화로 위기가정 등 고위험군의 예방적 보호를 강화한다. 먼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발굴 및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지원을 하고, 특히 복합문제가구 보호를 위해 종합복지관 통합사례관리를 확대하고,정신·금융·학대예방 등 전문분야 슈퍼바이저를 활용해 사례관리 질적 향상을 기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 구·군, 교육청, 종합복지관 협업으로 시작한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을 강화해 문제 초·중학생에 대한 사례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대구시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위기가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이웃을 발견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달구벌 콜센터(120),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가까운 읍면동에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