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산삼 경상북도 우인오 명장
산양산삼 경상북도 우인오 명장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1.12.2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여년 산양산삼을 재배하면서 획기적인 재배기술을 개발 산양산삼 부문 ‘신지식인’과 ‘대한명인’ ‘경상북도 명장’이 되었다. 다수의 산양산삼 재배법을 이미 특허 출원하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증진 식품을 생산하고자 산양산삼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우인오 산양산삼 경상북도 명인. 우인오 명인 제공
12~15근 산양산삼을 들고있는 우인오 명장. 우인오 명장 제공

산양산삼이란 야생산지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야생 산삼의 종자를 채취하여 산에 인위적으로 파종하고 특별한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30여 년 산양산삼 재배하고 있는 우인오 씨는 산양산삼 부문 ‘신지식인’과 ‘대한명인’ ‘경상북도 명장’이다.

-산양산삼 명장은 언제 되셨나요?

신지식인
 산양산삼 '신지식인' 패. 유병길 기자

 

대한명장
산양산삼 '대한명장' 패. 유병길 기자

 

산양산삼 경상북도 명장 패. 유병길 기자
산양산삼 '경상북도 명장 패'. 유병길 기자

▶산양산삼과 하수오, 도라지 재배를 통한 농림업 성공모델 창출에 구슬땀을 흘렸다. 산양산삼 부엽토 직파재배법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자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 한국 신지식인 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을, 15년에 사단법인 대한명인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대한명인’이 되었고, 18년 ‘경상북도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경상북도 농어업인 대상, 상주시 농정대상을 수상하였다.

-부엽토 직파재배란 무엇입니까?

▶7~8월에 채취한 씨앗을 개갑처리 하여 봄에 파종지의 낙엽을 살짝 걷어내고 부엽토 위에 직파하여 1년 키워 이식 재배하는 방법이다. 모 상에서 키운 모를 2~3월에 이식한다. 포장의 억센 낙엽층을 걷어내고 썩어가는 낙엽층에 고랑을 파고 산양산삼의 머리 부분이 밑으로 뿌리가 위로 45도 정도 대각선으로 심고 판 부엽토로 덮어 주고 억센 낙엽도 위에 덮어 준다. 산양산삼 뿌리가 측면으로 자라게 하여 습해를 방지하여 우량한 산양산삼을 생산하게 되었다.

산양산삼
산양산삼 재배 포장의 모습. 우 명장 제공
산양산삼
15년 근의 산양산삼 모습. 우 명장 제공

산양산삼 20ha를 재배하면서 부엽토 위 이식재배로 8, 9년 근의 생존율을 6%에서 85%까지 획기적으로 생존율을 향상 시켰고, 우량한 산양산삼을 대량생산하게 되었다. 이 방법 외 다수의 산양산삼 재배법을 이미 특허 출원하였다. 관정을 파고 관을 매설하여 미니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도입하여 배수 및 토양관리 기술을 확립하였다. 또 생육 시기별 차광기술을 적용하여 자연 산삼과 같은 생명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하였다.

산양산삼
산양산삼 대량 재배 포장의 모습. 우 명장 제공

-어떻게 '산양산삼'을 재배하게 되었나요?

▶은척면 하흘리에서 1955년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창출, 백출, 도라지, 더덕 등을 캐면서 산 약초와 인연을 맺었다. 제대 후 결혼 하고 대우건설에 취직하여 해외 근무를 1여 년 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퇴직하였다.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허약한 부인을 위하여 산삼을 직접 캐려 다니는 심마니가 되었다. 80년대 중반 채취한 산삼 씨앗을 선산에 뿌려 산양산삼 시험 재배를 시작하였으나 잘 자라지 않았다.

90년도 (사) 경북 산양산삼 연구소 이사장으로 있던 이동섭 전 경대 교수로부터 산양산삼 재배기술을 배웠다. 이때 세천으로 이사를 하였고 본격적으로 산양산삼 재배를 하였다.

산양산삼
경북 농민사관학교 산양산삼 전시 및 교육장. 유병길 기자

10여 년 전 봉강리 뒷산에 산양산삼 포장을 마련하면서 이곳에 전시실을 신축하였다.

-산양산삼 재배의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씨앗을 채취하기 위하여 전국을 다니며 힘들게 채취하였다. 산삼 씨를 파종하였으나 발아가 잘되지 않았다. 싹이 나도 몇 년 살지 못하고 썩어서 죽었다. 흙에 파종, 부엽토 층위에 파종하는 방법과 경사지, 평탄지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험을 거듭하는 굳은 의지와 뚝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여 산양산삼 새로운 재배기술을 습득하게 되었다.

 

산양산삼
산양산삼의 씨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 우 명장 제공

새로운 기술인 부엽토 층을 이용한 파종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 효과적인 재배와 대량생산 재배기술을 개발하였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산양산삼을 생산하였다. 인건비도 크게 절감되었다. 요즘 종자는 봉강 외 5개소 재배포장에서 채취 확보하고 있다.

산양산삼
신원섭 산림청장(왼쪽 두 번째)과 교수들이 산양산삼 포장 방문. 우 명장 제공

15년 신원섭 산림청장과 대학교수들이 산양산삼 재배포장을 방문하였다.

-자연 산삼과 산양산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자연 산삼과 차이가 없다고 본다. 인삼에비하여 사포닌과 유기물질 함량이 월등하여 항암, 항염, 원기회복, 혈압조절, 면역력 증강 등이 탁월하다. 우 명장은 자신이 재배한 산양산삼으로 부인의 체질을 개선 겨우내 달고 살던 감기 기침이 사라졌단다. 산삼의 효능이 좋은 줄을 알지만, 가격이 비싸 접하기가 어렵다.

전시실
산양산삼, 산삼, 하수오, 도라지 등으로 담근 술 전시실. 유병길 기자
전시실
전시실에서 포즈를 취해보는 선 우 명장. 유병길 기자

국내산 산양산삼의 유통은 단순히 수삼 상태의 삼을 섭취하거나, 술에 넣어 산양산삼주로 먹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 명장은 산양산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산양산삼주를 만들어 많은량의 산양산삼주를 전시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요?

▶현재 산양산삼 전시장에는 산삼과 산양산삼을 비교하기 위하여 많은 술을 담아 전시하고, 하수오, 도라지, 더덕 등 많은 약초 술도 전시하고 있다. 4월~10월 산양산삼 재배포장을 교육장으로 운영하며 습득한 산양산삼 재배기술을 일반인과 산양산삼 재배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저변확대를 위하여 우수한 산양산삼 재배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산양산삼의 대량재배로 인삼과 같이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명품 홍삼, 경옥고, 엑기스, 음료수, 발효주 등을 생산 보급할 것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산삼과 효능이 비슷한 산양산삼을 접할 수 있게 되면, 산양산삼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증진 식품을 생산하고자 산양산삼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장남
산양산삼 재배기술을 배우고 있는 장남 광민씨. 우 명장 제공

우 명장은 산양산삼에 관련된 일을 지금 옆에서 도와주고 있는 장남 광민 씨에게 모든 기술을 전수하고 여력이 되는 한 계속 도움을 줄 계획이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