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1970년대 남녀 복식
1960년대~1970년대 남녀 복식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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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팬츠 슈트 착용이 늘어났고 남녀 모두 요란한 색채의 무늬와 셔츠, 니트웨어, 통바지 벨보텀 팬츠를 입었다.
사진: 1970년대 남성레저 슈트 Unsplash

1960년대는 무엇보다 죤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해이다. 정치 사회면에서 미국이 공산주의 베트콩에 대항하기 위해 1960년에 베트남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젊음과 평등을 주요 가치로 인정 했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해 물질주의, 권위주의에 반하는 가치에 관심을 기울었다. 또한, 그시대에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이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어려운 운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바로 벨보텀(나팔바지) 팬츠다. 즉 통이 넓은 판탈롱 바지가 유행하였다. 엉덩이둘레는 꼭 맞되 바짓단 쪽으로 향할수록 종 모양으로 넓게 퍼지는 벨보텀 팬츠는 흔히 부츠컷, 나팔바지라고 불린다.

그 시대의 남성 복식은 합성섬유 같은 신소재를 슈트에 사용했고, 패드나 안감을 사용하여 정교한 테일러 링인데 의한 형태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현하였다.

그리고 업무용 슈트 위에 좀 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폴리에스터 이중 니트나 신축성 있는 데님으로 만든 레저 슈트(leisure sult)가 그당시에 유행했다. 레져슈트는 스포츠 재킷이나 블레이져 대신 입곤 했다. 운동할 때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복장이다.

사진: 1960년대와1970년대 니트웨어와 블라우스

여성복식의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올해는 유독 1970년대를 중심으로, 때로는 80년대와 90년대 분위기까지 이어지는 복고 열풍이 강하다. 바짓단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나팔바지와 반대로 밑단이 점점 좁아지는 테이퍼들 팬츠가 재조명되고 있다.

복식사에서 1970년대 여성복식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 중 하나는 넓은 통바지의 발전이다. 미니스커트의 대안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디자이너들은 미디나, 맥시스커트를 지속적으로 선을 보였으나 큰 반응이 없이 스커트보다는 통바지에 더욱더 관심을 보였으며 입기에도 편하며 멋스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보화와 세계화는 21세기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더욱 다양하고 개성적인 스타일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해외의 트렌드들이 국내의 트렌드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해외의 스타들이 착용한 어그 부츠나 버켄 스탁 슬리퍼 등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현상이 그 좋은 예이다. 인터넷을 통한 의류 구매라는 새로운 현상이 점점 보편화된 것 또한 21세기 패션의 특징이다.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구매인터넷 구매를 통하여 소비자들이 외국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직접, 간접적 통로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제3세계의 값싼 온라인 의류 매매는 젊은 층에서 시작되어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유행의 패션은 돌고돌아 가는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많이 변해도 1960년대와 1970년대 남성복식은 여성복식의 스타일과 디자인 자체는 전반적으로 디테일과 실루엣이 유사했으며 플레이바지나 프린트 넓은바지, 넓은 라펠, 넓은 칼라, 플란넬 셔츠(털실, 면, 레이온, 혼방사로 짠능직) 표현성이 강했다.

또한 1970년 디자인들은 그시대의 디스코 음악과 어우러지며 패션에서 디스코 스타일을 정의했다. 또한 그시대의 남성복의 화려함은 197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차츰 약화된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