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예방협회, 국제로타리 3700지구 글로벌 사업 ‘큰나무 프로젝트’ 진행
중앙치매예방협회, 국제로타리 3700지구 글로벌 사업 ‘큰나무 프로젝트’ 진행
  • 강효금 기자
  • 승인 2021.12.15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들을 치매예방전문가로
돌봄 받는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모두 행복한 ‘큰나무 프로젝트’
글로벌 보조금 4만5천 불 지원받아
지역사회 돌봄서비스에 큰 변화 기대
큰나무 프로젝트’가 시행되기까지 애써 준 사람들. 왼쪽부터 김영한 보조금위원장, 양은주 글로벌개발위원, 박현미 글로벌보조금위원장, 김영상 대구금송RC회장, 이동희 3700지구 총재, 신이경 대표, 이중호 3700지구 차기총재, 이형주 6지역 총재지역대표, 이상훈 5지역 총재지역대표, 최정화 4지역 총재지역대표. 이원선 기자
'큰나무 프로젝트'가 시행되기까지 애써 준 사람들. 왼쪽부터 김영한 보조금위원장, 양은주 글로벌개발위원, 박현미 글로벌보조금위원장, 김영상 대구금송RC회장, 이동희 3700지구 총재, 신이경 대표, 이중호 3700지구 차기총재, 이형주 6지역 총재지역대표, 이상훈 5지역 총재지역대표, 최정화 4지역 총재지역대표. 이원선 기자

중앙치매예방협회(대표 신이경)가 로타리재단 글로벌 보조금 사업에 선정되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이동희)와 손잡고 시행하는 ‘큰나무 프로젝트’는 돌봄 대상자도 중요하지만, 돌보는 사람도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그 바탕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때 더 행복한 돌봄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일 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는 1기~3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대구시 남구에 속한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가 첫 대상자로 참여한다.

이원선 기자
중앙치매협회는 로타리재단에서 지원한 4만5천 불의 글로벌 보조금으로 '큰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원선 기자

‘큰나무 프로젝트’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가 늘어나고, 그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데 착안해서 기획되었다. 또한 시니어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에게 ‘치매를 앓는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그들의 언어 이해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개인맞춤형 돌봄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높이도록 계획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운영하는 신이경 대표는 큰나무 프로젝트에 신청한 분들은 많았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이 인원을 제한한 점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또 양은주 글로벌개발위원은 경과보고를 하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시니어와 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희 총재도 늘 도움만 주던 것에서 벗어나, 미국과 필리핀 세부· 우리 지역 로타리 회원들이 힘을 모아 글로벌 사업을 시행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교육장을 열정으로 가득 채운 수강생들. 이원선 기자
교육장을 열정으로 가득 채운 수강생들.   이원선 기자

3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30대~50대 총 120여 명의 돌봄 종사자들이 참석해서, 열띤 분위기로 교육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나흘간의 교육이 끝난 뒤에도 내년 5월까지 보수교육이 이어지는데, 현장에서 직접 치매예방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느낀 문제점과 고충을 나누며 그 대안도 같이 찾아갈 예정이다.

1기 교육에 참여한 참좋은재가노인돌봄센터 전순련 센터장은 “경제적 여건과 여러 제약으로 치매와 관련된 교육에 목말라하던 요양보호사와 생활지원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과 열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자신에게도 이 시간이 자신을 돌보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큰나무 프로젝트’가 지역사회 돌봄서비스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 문의: 중앙치매예방협회 053-525-6588

2기 수료식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수강생들.  중앙치매예방협회 제공
수료식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2기 수강생들.   중앙치매예방협회 제공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