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봄을 생각하면 미세먼지와 황사가 먼저 떠오른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 일찌감치 월광수변공원(달서구 도원동)에 갔다. 파란 꽃과 파란하늘이 선명하다. 미세먼지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듯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인다. 평일인데도 행락객들이 제법 많다.
공원앞 작은 마트에서 종이컵에 담긴 500원짜리 블랙커피 향이 봄바람과 함께 콧속으로 쑤욱 들어오고 홀짝홀짝 들이키는 커피는 파란 하늘과 파란 꽃 때문인지 더욱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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