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지혜롭게 시간 보내기
코로나 시대에 지혜롭게 시간 보내기
  • 이한청 기자
  • 승인 2021.12.0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서관 찾아 책 읽기
도서관 자료실
도서관 자료실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사회의 모든 분야에 동력이 멈춘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도전으로 언제나 붐비던 도서관도 활기를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 오늘은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자리한 동양 도서관(관장 고광철)을 찾았다.

동양 도서관은 3층 건물로 조그마한 공원을 접하고 주차장까지 완비되어 쾌적한 환경과 접근성이 좋았다. 아동 자료실, 종합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스마트 정보실과 노트북 열람실을 갖추고 1만9천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도서관은 열람실 102석, 시청각실 30석, 노트북 열람실 10석의 도서관으로 환경 미화에 남다른 관심이 많으신 관장님 이하 6명의 직원과 또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장님의 꼼꼼한 성품처럼 곳곳에 배치한 조그마한 화분들이 각자의 자태를 뽐내며 열람자들을 환한 얼굴로 맞아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여행 조차 힘들어 무리한 외출이 자칫 민폐가 될까 두려운 때다. 이런 때에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독서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조용하고 아담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보자고 감히 권고해 보고 싶다. 도서관에는 각종의 장서가 잘 정리하여 보관하고 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단 각종의 책들을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요즘은 책값도 비싸서 개인이 구입하기도 힘든데 자신의 취향대로 마음껏 선별하여 원하는 분양의 지식과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 이웃에 부담을 주지 않음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된다.

오늘 도서관을 찾아서 Window 10이라는 책을 2주간 대여받아 왔다. 보통 많은 사람이 그 나이에 무슨?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나이가 어때서? 내용이 어렵고 이해를 잘못하지만 이해 안 되어도 읽고 또 깊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세월이, 사회에 거대한 톱니바퀴가 멎어버린 듯한 이런 때에 마음을 졸이며 우울해 하지 말고 조용하고 깨끗이 잘 정돈되어있는 도서관을 찾아서 그동안 삶이 바빠서 가까이하지 못했던 책들을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적극적으로 권면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