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힐링 숲 진밭골 산책길
도심속 힐링 숲 진밭골 산책길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12.0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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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쉼터 진밭골에
산책객들 늘어
진밭골 대덕지가 파란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박미정 기자
진밭골 대덕지가 파란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박미정 기자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진밭골은 도시에서 찾기 어려운 산속 마을이다. 이곳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피해 경주 최씨와 전주 최씨 일가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 지금은 산책길이 조성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힐링의 공간이다. 

진밭골 산책로에 사람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진밭골 데크길에 사람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진밭골은 대덕산과 용지봉 사이의 긴 골을 약 4km 따라가면 작은 마을이 나온다. 농지가 매우 질어서 논농사에 부적합하고 밭농사에도 마땅하지 않아 수전(水田)또는 물밭이라고 부르다가 진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수성구는 지난해 진밭골 입구인 대덕지에서 진밭골 야영장, 백련사 입구, 산림욕장을 거쳐 수성구 청소년수련원에 이르는 길 4.2km 구간에 '진밭골 둘레길'을 조성했다.

진밭골 생각을 담는 길. 박미정 기자
진밭골 생각을 담는 길. 박미정 기자

 

진밭골 둘레길은 대덕지 수변공간과 산림공원, 산림욕장 등 진밭골 내 자연생태공간을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산책길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진밭골 산책길에 산수유가 익어간다. 박미정 기자
진밭골 산책길에 산수유가 익어간다. 박미정 기자

 

또한 수성구 용학도서관에서는 매월 짝수 토요일에 '친환경 진밭골 가족 생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 채식위주의 음식 먹기 등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 밖에도 숲해설가와 함께 하는 산행, 야간 천체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받고 있다.

진밭골 대덕지 데크길. 박미정 기자
진밭골 대덕지 데크길. 박미정 기자

 

 

진밭골을 오르는 숲길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와 데크 쉼터가 있다. 길 옆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진밭골 산책길에 방문객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방문객이 진밭골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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