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의 예절
인간관계에서의 예절
  • 장명희 기자
  • 승인 2019.03.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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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라도 사람들과 떨어져 생활할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사회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 의해 성립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 독자적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꼭 필수과목인 예절이라는 용어는 표현을 지나치게 강조해도 잘못은 아닐 것 같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람과 접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또한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세상에 태어나면 아버지와 어머니와 관계, 형제, 친구, 이웃 간의 다양한 사람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생활한다. 예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예절에 대한 질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질서를 만들어 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라는 것은 다양한 대인관계가 뒤얽혀서, 사회라는 것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따른 갖가지의 예절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사회를 밝고 건강하고 살기 좋게 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를 보다 좋게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예절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외면에서 풍기는 것이 아니다. 예절과 인격이 조화를 이루어서 나타내는 신선한 아름다움, 외모로만 나타나는 아름다움은 나이를 먹을수록 주름이 잡히게 마련이다. 작은 예절에서 풍기는 매력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 향기는 더 진해진다. 예절 있는 사람은 개성미가 넘친다. 얼굴에는 항상 따뜻한 미소가 흐른다. 누구라도 함께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가까이 하면 할수록 마음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것이다.

내면의 예절에서 품어 나오는 고운 자태의 얼굴빛은 보름달처럼 온 세상을 환하게 비쳐 주기도 한다. 항상 마음을 닦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몸과 마음의 관리 비법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서 상대방을 섬기고 순응하는 방법이 나오는지도 모른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예절이 배어 품성이 돋보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몸가짐을 단정히 하면 약속 시간 같은 것을 어기는 일은 없다. 자신과의 철저한 약속은 다른 사람과의 약속도 철저하다.

사람들에게 말하는 태도는 항상 밝고 명랑해야하며, 화제는 긍정적이고 장래에 대한 꿈으로 가득차 있어야만 한다. 잠시 스쳐가는 사람들에게도 신뢰감을 주는 사람, 매사에 힘이 넘친다. 여기서 쏟아 나오는 자신감은 기쁨의 원천이며, 그 기쁨은 얼굴마저 건강 미인으로 만든다. 아름다움 예절은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창조된다. 예절은 외모마저도 아름답게 변화시킨다. 예절의 빛이 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 표정을 바꾸어 놓는다. 그만큼 마음에서 나오는 표정은 중요하다. 인간에게 주어진 환경도 중요하지만 부단히 환경에 도전하고 창조해 가는 인간의 정신세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진정한 예의범절은 안정된 정서와 고요함, 부드러움으로 세상의 빛을 열어갈 것이다.

이러한 것은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이 생기며, 이웃에 대한 관심도 가지며, 항상 미소는 타인에게 신선한 빛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유머감각이 없을지라도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사랑하고, 선의로 해석함으로써 재치를 갖게 된다. 몸에 자연스럽게 베여 있어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고 찬사를 받는 사람으로 변신한다. 예절은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도 안다.

 

인간관계의 철저한 예절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명히 알고 있어, 크고 작은 유혹들을 단호히 거부할 줄 아는 감각과 정직성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 예절을 갖춘 사람들은 얼굴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인격이 깊이 새겨져 있어, 세상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 상대방이 그렇게 해주기를 원하는 예절처럼, 나도 그렇게 해주어야만 서로에게 웃음과 신뢰가 쌓이면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