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우승~ 파크골프계 미소신사 진희탁 씨!
우승~우승~ 파크골프계 미소신사 진희탁 씨!
  • 권오섭
  • 승인 2021.11.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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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디움, 썬파크 대회 최저타 연속 우승
멋있게 살다가 멋있게 가리라! 좌우명 벗 삼아
미소, 겸손, 실력과 체력 겸비
대회 마지막 날 칼라디움과 썬파크 2개 대회 우승한 진희석 씨. 이원선 기자
대회 마지막 날 칼라디움과 썬파크 2개 대회 우승한 진희탁 씨. 이원선 기자

2021 대구액티브시니어박람회 지난 10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핫’했던 곳은 단연 ‘파크골프대회장’이었다. 11개 파크골프업체 20부스 규모로 구성해 참가한 파크골프대회장은 시설물 전문업체 썬아이엔디(대표 임윤정)에서 A,B 코스 난이도를 다르게 한 파크골프 18홀(66타)을 새롭게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전국의 동호인들이 매일 평균 2~3개씩 참가기업의 이름을 건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가렸다.

마지막 날 칼라웨딩(대표 김채환), 썬파크(대표 임이재), 및 대구광역시장배 대회 등 3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날 주인공은 칼라웨딩, 썬파크대회 동시 석권과 대구광역시장배 대회에서 1타차를 아쉽게 4위에 그친 긍정과 미소신사 진희탁(62·대구 수성구 청수로40길) 씨다.

파크골프 입문 3년차이지만 실력과 체력은 물론 늘 긍정적 마인드와 미소가 이뤄낸 쾌거다.

“가족에게 처음 우승 소식을 알렸더니 너무 반갑게 축하해주고 힘을 주더라고요. 이어진 경기에서도 우승했다고 하니 기뻐하면서도 의아해하더라고요. 가족과 주변 동료 선후배님을 비롯 많은 분들의 격려와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데 우승해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파크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겸손과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 경기에서 승승장구했던 진 씨의 실력이 더욱 빛을 발휘한 대회였다. 대회 마지막 날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에서 51타의 최저기록으로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주관한 임이재 썬파크 회장(사진 왼쪽)과 진희탁 씨, 김채환 칼라디움 대표. 이원선 기자
대회를 주관한 임이재 썬파크 회장(사진 왼쪽)과 진희탁 씨, 김채환 칼라디움 대표. 이원선 기자

진 씨는 3년 전 형님의 안내로 파크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다. 일반 골프 경력은 짧다. 처음에는 파크골프는 연세가 드신 분들만 친다고 생각에 친구나 지인 등 주변에는 파크골프를 한다고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파크골프를 직접해보니 골프에 비해 시간 절약, 비용 절감은 물론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규칙에 따라 즐기다 보니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들고 주변에 훌륭하신 분들을 만나 입문 4개월 차에 협회에 공식 가입했다.

진 씨는 실력 못지않게 중구파크골프협회 대회심판위원장의 직무는 물론 가정의 화목을 위해 사업과 집안일에도 책임을 한 치 흐트림 없이 다하고 있다.

“몇 일 전에 아버지와 20대 딸과 아들이 함께 필드에 나와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동호인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도 있다“며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점차 자리 잡고 있는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진 씨는 구장에는 홀마다 휀스는 있지만 무게가 90g 이상으로 돌덩이와 다름없는 파크골프공이 간혹 뜨다보니 경기를 하거나 이동 중에 항상 조심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파크골프 입문 최초 우승한 칼라디움 입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파크골프 입문 최초 우승한 칼라디움 입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진 씨는 학창시절부터 책갈피에 “멋있게 살다가 멋있게 가리라!”는 좌우명을 간직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제는 친구나 지인들이 파크골프에 대해 물어오면 적극 권유하고, 경기도 망설임 없이 동반한다, 경력은 짧지만 파크골프에 입문하는 초보동호인을 위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가이드도 마다하지 않는다.

진 씨는 그간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 경험은 없으나 대구파크골프대회 전후반기 선수로 선발되었으며, 각종 대회 수차례 입상 경력이 있다.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가족들이 믿고 밀어주니 힘이 난다”며 “파크골프를 알게 해준 친형님인 진종락 수성구파크골프협회 부회장과 클럽 등록과 꾸준히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는 김정황 중구파크골프협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긍정과 밝은 성격, 실력과 체력을 겸비한 2관왕, 겸손과 배려로 무장한 미소신사 진희탁 씨! 그가 있는 파크골프계는 항상 긍정의 엔돌핀이 가득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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