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토) 팔공산(파계사ㆍ송림사) 주변에서 올해의 아름다운 단풍철 마지막 끝자락 전경을 담아본다. 팔공산 주변에는 유명한 많은 사찰들과 봄에는 벚꽃 전경, 가을에는 오색단풍 등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계절에 관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팔공산은 원래 이름은 공산(公山)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휀과 싸우던 중 왕건의 신하 신승겸, 김락 등 8명의 장수가 죽음을 맞이한 곳이라 해서 그 이름이 팔공산이라 불리어진다.
대구시 동구, 경상북도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에 걸쳐 있는 웅장한 산세가 뻗어 태산준령을 이룬다. 최고봉인 비로봉은 1.192m 이다.
이날 경북 칠곡군 석적면에서 팔공산 단풍 나들이 왔다는 김선화 씨 친자매는 은행나무 단풍 주변에서 떨어지는 단풍들을 보며 아쉬움을 남긴다고 했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해 주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거리 두기 등 움추렸다가 위드 코로나 –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실시의 두 번째 주말을 맞아 만추를 즐기는 많은 야외 나들이 객들로 붐볐다.
7일 전 입동이 지난 터이지만 화창한 맑은 날씨에 예년 이맘 때에 비해 기온도 올라 낮 기온이 영상 15도를 웃 오르고 바람도 없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둥 둥 떠 있는 전경으로 야외 나들이에 엄청 좋았고 사진 촬영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다.
송림사 사찰 대웅전 앞에서는 대웅전 안을 보며 합장하며 고개를 숙인 부부의 모습이 진지하게 보이는 모습도 보게 된다. 어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합장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팔공산은 여지껏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500여만 명, 대구시ㆍ경북도민의 염원인 팔공산 국립공원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대구시, 경북도 차원에서 추진된 적은 있지만 이번 처럼 실제로 국립공원 지정의 열쇠를 쥔 환경부에 까지 올라가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가긴 사실상 처음이다.
최근 환경부는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에서 팔공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