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산책] 전나무숲 '호르몬 건강법'
[장서 산책] 전나무숲 '호르몬 건강법'
  • 김대영 기자
  • 승인 2021.11.08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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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상실, 잔병치레, 급격한 노화는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다!
젊고 활기차게 살려면 호르몬 균형을 찾아라!

이 책의 감수자 이석은 펜타힐의원 원장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기능의학'에 기초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기능의학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뛰어넘어 개개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의학이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석참바른의원 대표원장, 참바른메디컬그룹 대표, 참포도나무병원 만성통증/만성질환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UN 인증 국제의료구호단체 'Mercy Ships'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편저자 전나무숲은 20여 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호르몬은 우리 몸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체계다. 호르몬이 없다면 우리 몸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호르몬은 체내 각 세포와 장기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고,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각 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건강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호르몬에 관해 체계적이고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호르몬이 무엇인지,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호르몬 분비의 과잉과 결핍의 원리 등을 알고 나면 한층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ART 1. 몸 건강부터 정신 건강까지, 놀라운 호르몬의 작용

우리 몸에는 2가지 소통 시스템이 있다. 신경계와 내분비계다. 신경계는 신경섬유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고, 내분비계는 호르몬을 분비해 '특정 세포나 장기'와 소통한다. 이 두 가지 소통 시스템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작동해야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호르몬의 목적은 생명이 탄생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우리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호르몬은 생체시계에 따라 작용하기에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생체시계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르몬이 분비되는 대표적 내분비샘은 (1) 송과샘(멜라토닌 분비) (2) 뇌하수체 전엽(성장호르몬, 생식샘 자극 호르몬 등 분비) (3) 뇌하수체 후엽(옥시토신, 바소프레신 분비) (4) 갑상샘(갑상샘 호르몬 분비) (5) 부갑상샘(부갑상샘 호르몬 분비) (6) 흉선(흉선 호르몬 분비) (7) 췌장(이자)(인슐린 분비) (8) 부신(아드레날린, 코티솔 분비) (9) 정소(고환)(테스토스테론 분비) (10) 난소(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분비)이다.

 

PART 2. 성장과 발육, 건강을 책임지는 호르몬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성적 정체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하는 모든 물질을 총칭해서 안드로겐(androgen)이라 부르며, 가장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다.

여성호르몬은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통칭하지만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을 말한다.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분비되어 생식기와 유방을 발달시키는 등 2차 성징을 완성하고, 여성의 월경과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의 분비는 20대에 극대화되고, 10년마다 14~15%씩 감소한다. 성인과 노인에게도 중요한 호르몬이다. 에너지 대사 기능을 하는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각종 만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요건은 '수면의 질'이다.

건강과 장수를 책임지는 호르몬은 인슐린(insulin), 멜라토닌(melatonin), 갑상샘 호르몬(thyroid hormone)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이때 인슐린이 세포에 특정 신호를 보내 그 포도당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우리 몸을 충분히 쉬게 하는 멜라토닌은 망막에 비춰지는 빛의 유무가 중요하다.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송과샘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수면을 취하게 한다.

갑상샘 호르몬은 인체의 기초대사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이끌며, 체내 거의 모든 대사에 관여해 전방위로 방패 같은 역할을 한다.

 

PART 3. 일상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호르몬

옥시토신(oxytocin)은 사랑과 포용의 호르몬이다. 포옹이나 스킨십을 하거나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주고 따뜻한 마음과 공감을 만들어낸다.

세로토닌(serotonin)은 행복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은 충동적인 행동과 감정을 조절해 위험에서 멀어지게 한다.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사람은 쾌활하고 활력이 넘치며 인생을 의욕적으로 살아간다.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은 그렐린(ghrelin)과 렙틴(leptin)이다.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는 공복 호르몬이고,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다. 그렐린과 렙틴은 조화와 균형이 중요한데, 수면 부족이 지속되고 끼니를 자꾸 거르면 이 둘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순간적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짧은 순간에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심장에 집중적으로 작용해 맥박과 혈압을 올려 몸이 가진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사용하게 해준다.

장기적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코티솔(cortisol)은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인내하거나 열정적인 활동을 할 때 꾸준히 분비되어 몸에 활력을 준다.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반응을 잠재우고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시켜 준다.

극한 통증을 줄여주는 엔도르핀(endorphin)은 출산을 하거나 죽음에 이를 때 분비되는 진통제 모르핀 같은 호르몬이다. 그러나 엔도르핀이 과잉 분비되는 상황이 계속되면 정상적인 몸의 기능이 파괴된다.

도파민(dopamine)은 두뇌가 즐거움을 느낄 때 분비된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쾌감을 주고, 이를 동력 삼아 더 큰 쾌감을 추구하도록 만든다.

 

PART 4. 호르몬 균형으로 젊고 건강하게!

1. 식생활을 바꾸면 호르몬 균형이 잡힌다.

(1) 좋은 지방을 섭취하자. (2)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자. (3) 해조류는 적당량 섭취하자. (4) 식이섬유는 충분히 먹자. (5) 물은 충분히 마시자. (6) 커피는 식후&오후에 마시자. (7)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는 식생활(① 당지수가 높은 음식 ② 가공식품 ③ 트랜스지방 ④ 통조림 식품과 캔 음료 ⑤ 감정적 식사 ⑥ 야식)은 멀리하자.

2.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호르몬 균형이 잡힌다.

(1) 생체시계를 따르는 생활을 하자. (2) 많이 웃고, 자주 포옹하자. (3) 복식호흡을 하자. (4)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자. (5) 금주와 금연은 반드시 실천하자.

3. 적절한 운동으로 호르몬 분비를 최적화한다.

(1)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동시에 하자. (2) 햇볕을 받으며 운동하자. (3) 운동은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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