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해암갤러리, 보도사진의 거장 ‘권정호 특별사진전’ 열어
의성군 해암갤러리, 보도사진의 거장 ‘권정호 특별사진전’ 열어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1.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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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매일신문의 보도사진 산 증인
이경희 화백의 작품과 일상의 모습 앵글에 담아 전시
사진전의 이경희 화백의 제1회 한국미술전람회 특선작(1949). 원석태 기자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해암갤러리(관장.김재도)에서 보도사진의 거장 “권정호 특별사진전‘이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해암갤러리는 면소재지 버스터미널 대합실을 개조하여 만든 갤러리로 먼저 고향의 향기가 난다. 경제개발로 빠른 현대화의 물결 속, 그리고 차량의 보급과 대중화로 비어가는 터미널를 지역 예술인의 집념으로 갤러리로 전환하여, 전시 문화 공간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이다.

'권정호 특별사진전' 전시회 개관 테이프 절단식. 원석태 기자

 

권정호 작가는 대구매일신문 및 언론계에 36년간 몸담아 오면서 수차례 특종사진으로 보도사진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생활 사진 출판 및 전시회로 명성을 받아왔다.

이경희 화백의 대한민국 미술전 특선상 상장. 원석태 기자

 

이번 사진전에는 대구 출신 고(故) 이경희 화백의 예술세계와 국전 특선작 및 작품사진 그리고 일상의 풍경을 스냅 사진으로 제작하여 전시되고 있다.

'공작' 이경희 화백 13세 때 작품. 원석태 기자

 

이경희 화백의 초기작으로 한국 근, 현대 회화(특히 수채화)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작(포항부두)과 30여 차례 연속 입선 초대작품 등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과 화실풍경, 일상 말년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들로 구성 되어 있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원석태 기자

 

이날 축하객으로 이서봉(고,이경희화백 차남), 박철교(한국미술협회상임고문), 신범승(한국미술협회고문), 엄규명(한국미술협회고문), 윤석(대한민국수채화작가회고문), 박순례(수채화아카데미 수연회총무), 김재열(인천예총회장,수채화작가원로회의장), 문정자(재미화가), 권용섭(재미화가),이병국(한국예총부회장,경북예총회장)), 권영익(한국사진작가회안동지부장), 강성안(한국사진작가전,지부장), 김홍배(의성문화원장)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전시회의 오픈을 축하하여 주었다.

해암갤러리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하고 관심확장과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인근 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지역과 다름 없었던 이곳에서 대작들이 전시되는 것을 보니 놀랍고 감격스럽다. 김재도 관장의 남다른 열정과 지역사랑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