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못 단풍 구경 갑시다
성당못 단풍 구경 갑시다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1.11.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 역에 내려서 7-8분 정도 걸어가면 성당못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멀리까지 단풍 구경을 가기가 뭣하다면 가까이 있는 성당못에 가면 단풍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성당못과. 단풍, 멀리 보이는 대구타워의 모습과 놀이 기구들이 어깨동무를 하듯 어울어져 보인다.

성당못의 단풍. 안영선 기자

성당못, 성당이 있었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성당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성당못 유래를 살펴보자. 성당못 일대를 옛날에는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 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렀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성당못이라 이름지었다.

지금의 성당못이 있는 자리에는 조선 중엽까지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국풍(나라에서 지정한 공인된 풍수)이 이곳을 지나다 보니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었다. 국풍이 이를 나라에 보고하였는데 나라에서는 집이 있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해서 못을 만들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