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요리 예절
서양식 요리 예절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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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메뉴판의 이름 다양
기본적인 것 몇가지와 착석예절에 관한 매너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 겨울이 오기전에 가족여행이나 하루 정도 집을 떠나 마음의 정리와 자연이 주는 공기를 마시면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계절이다.

여행은 공간 이동을 통한 시각만이 아닌 미각, 청각, 후각, 나아가 예감까지 업(up)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다. 미각을 통해 막상 레스토랑에 들어가기전에 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음식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레스토랑에서 대부분은 음식 메뉴판을 들고 온 웨이터에게 음식 주문을 하고 추천 권유를 받고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기본적인 메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좌석 배치와 착석 예절도 기본적인 것은 알아야 한다. 상석 기준에 따라 연령이 가장 높은 사람이 우선이고, 그 다음 ‘직책’이 높은 사람이고, 여성이( lady first) 우선이고, 기혼자 순으로 자리 배치가 놓여져 있다.

그 만큼 서양에서는 first lady의 여성 존중 사상이 에티켓의 기본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자리에 앉을 때도 여성이 먼저 앉고 남성이 앉게 되어 있다.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은 매우 중요한 상품적 요소이다.

다양한 메뉴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고, 레스토랑 경영 방식에 따라 약간씩 음식 메뉴가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기본 양식이 나오는 순서를 몇 가지 나열한다.

첫 번째 나오는 음식은 전체 요리 에피타이저(Appetijer): 식사 전 가볍게 먹는 요리다. 식욕을 촉진 시키기 위해 먹는 음식으로 차가운 요리와 따뜻한 요리로 구분된다.

1.차가운 요리: 피클, 신선한 야채, 치즈와 햄, 소시지, 연어, 굴 등 달걀, 과일 등을 들 수있다.

2. 더운 요리: 데워서 내는 전체 요리로서 튀김요리, 구워낸 육류(베이컨 말이, 간, 굴 소시지와 달팽이 요리, 새우, 조개류)등을 들 수 있다. (각 레스토랑마다 재료는 다르다.)

두 번째 수프: 국물이 있는 요리로 맑은 수프인 콩소메와 걸쭉한 수프 포타주(potage)는 (고기와 야채를 넣어 진하게 끓인 수프) 크림 수프, 야채 수프로 나눌 수 있다.

세 번째 빵 종류: 빵은 버터나이프로 발라 먹는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빵을 예수의 몸이라고 생각해 나이프로 잘라서 먹지 않고 손으로 뜯어먹는 경향이 있다. 빵은 요리의 맛이 남아 있는 혀를 깨끗이 하여 미각에 신선미를 주기 때문이다.

식사 시간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식사라는 행위를 통해 재생산을 위한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온전하게 쉴 수도 있으며, 재미있게 대화의 분위기를 뛰우는 '사교의 장'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 샐러드: 다양한 야채 종류로 나온다.

다섯 번째 메인 디시 주요리로( main dish) 스테이크 종류나 자신이 시킨 주메뉴가 나온다.

레어(Rare): 쇠고기 겉만 살짝 익혀 썰었을 때 피가 약하게 흐를정도.

미디움 레어(Medium Rare): 50% 붉은 육질이 되도록 구운 정도이다.

미디움 웰던(Medium Welldone): 살짝 붉은색 흔적만 보일 정도로 구운 것.

웰던(Welldone): 속까지 완전히 익힌 고기를 말한다.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는 필히 5가지 종류을 구별하여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테이크를 주문하기를 권한다.

여섯 번째 디저트(후식)-식사 후에 나오는 과자, 과일 따위 말한다.

일곱 번째: 커피와 와인 종류

다양한 커피 종류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양식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 필히 커피를 마셔야 입맛이 개운하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과 착석예절은 그 사람만의 품격과 진정한 레스토랑의 ‘쉼터’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