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현장에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다
생태하천 현장에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다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1.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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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노인복지관 사진반 범어천 야외출사 -

푸른 하늘에 솜털 구름이 장난을 하는 청랑한 날씨인 지난 21일 목요일 오전 10시 대구노인 사진반 20명의 야외 출사가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범어천 현장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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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휘 강사가 초점거리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담당 김동휘 강사의 열정적인 관심은 수강생 개개인의 사진 기기를 살펴보는 철저함을 보였다. 특별히 야외 촬영이라 삼각대 사용에 대해 중점적인 지도가 있었다. 삼각대, 셀카봉, ND 필터, 편광필터를 준비하게 했으며 준비가 덜 된 수강생을 위하여 강사 개인 장비를 모두 갖고 와서 수강생이 사용하도록 하는 자상함도 보였다. 늘 강조하지만, 소홀히 하기 쉬운 초점거리, 감도 등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했다. 강사는 몇 번이라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문의하는 수강생에게 친절하게 지도해 주었다.

범어천은 낙동강 수계의 지류이며 수성구 범물동 병풍산 자락의 진밭골에서 발원하여 대덕지를 거쳐 범어천에 이르고 있다. 범어천의 유지용수는 하루 3만3천 톤이며 대구신천을 통해 수성못으로 유입되는 하루 1만 톤의 맑고 깨끗한 물과 지산하수처리장의 2만3천 톤의 처리 수가 매일 범어천으로 공급돼 동· 식물을 비롯한 각종 어류가 살 수 있는 자연생태하천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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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이 삼각대 평강 필림이 잘되었는지 점검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황금 영춘화, 펜스테몬, 무늬 억새 및 바하브눈향 등 총 23종의 식물을 심어 4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화단을 조성했다. 걷고 싶은 도심 하천으로 탈바꿈한 범어천은 복개 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의 준공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사진을 열심히 촬영하던 허경숙 (60)씨 수강생은 삼각대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강사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삼각대 사용에 자신이 생기고 이렇게 아름다운 하천에서 사진을 촬영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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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를세어놓고 촬영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