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노래하는 달빛 시화전
시로 노래하는 달빛 시화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10.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광수변공원에 시 문학의 꽃이 피다
시화전 안내 배너. 김정호 기자
시화전 안내 배너. 김정호 기자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월광수변공원에 「시詩로 노래하는 달빛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시화전 전경. 김정호 기자
시화전 전경. 김정호 기자

이번 전시회는 2021년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열린다.

가을 국화꽃 향기가 멀리서 은은하게 풍겨오고 사색하기 좋은 계절에 조촐한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이 가을의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손수여 시인의 '민달팽이'.김정호 기자
손수여 시인의 '민달팽이'. 김정호 기자

대구시 달서구청과 달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구문인협회와 대구시인협회가 후원하는 작은 전시회다.

장하빈 시인의 '섬'. 김정호 기자
장하빈 시인의 '섬'. 김정호 기자

본 전시회에는 대구문인협회장을 역임한 구석본 시인의 ‘월광수변공원 연가’, 대구문인협회 박태진 부회장의 ‘히스테리시스 6’, 달성군 문인협회장 이병훈의 ‘국화 한 다발’, 그리고 국제펜클럽 대구 위원회 손수여 회장의 ‘민달팽이’ 등 33인의 주옥같은 서정시들이 전시되고 있어 산책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병훈 시인의 '국화 한 다발'. 김정호 기자
이병훈 시인의 '국화 한 다발'. 김정호 기자

시인이 아니어도 한 편의 시상이 떠오르기 쉬운 만추의 계절, 한 번쯤 월광수변공원에서 멋진 시향에 젖어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 같다. 또한 월광수변공원과 대구수목원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의 향기와 함께 가을 국화꽃 향기를 맡아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아 대구 시민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박태진 시인의 '히스테리시스 6'. 김정호 기자
박태진 시인의 '히스테리시스 6'.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