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산업' 발전 외길 인생 신길호 대표
'포도산업' 발전 외길 인생 신길호 대표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1.10.08 10: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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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도산업' 견인차 역활
포도 재배 연구 및 품질 향상
'영천 포도' 해외 수출 성공

경북 영천시 금호읍 봉죽리 ‘농가 사무실’을 방문하여 포도산업 발전 25년 외길 인생 ‘신길호 회장’ 이야기를 들어본다.

'신길호 대표'가 농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신길호 대표'가 농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흥우 기자

-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뉴스타 영농조합법인 대표 신길호(53)입니다. 25년간 한국포도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헌신해왔습니다.

- 법인은 언제 어떤 목적으로 설립하셨나요?
▶2015년 영천시 ‘별빛촌포도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뉴스타 수출포도 작목반이 만들어 지고, 2020년 법인 설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가 다시 찾는 맛과 향이 나는 포도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걸고 매진하고 있습니다. ‘뉴스타’라는 상호는 ‘최기문 영천시장’이 작명을 해주셨습니다. 영천시는 별빛-스타가 상징적인 로고인데,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여 세계에 알리라고 ‘뉴스타’로 되었지요.

- 주요 포도 생산 품종은 어떻게 되나요?
▶종전에는 거봉, MBA 위주로 포도를 생산하여 판매를 했습니다. 7년 전부터 신 품종인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샤인머스켓으로 전환하여 생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우수하여 타 농가들보다 30~50% 가격이 높습니다. 수출, 가락시장과 온라인 판매 등으로 판매가 되고, 맛과 향이 좋아 재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샤인머스켓 포도'는 보통 언제쯤 출하되나요?

▶경북 영천시에서 재배되는 '샤인머스켓 포도'는 적정 착과량을 지키면, 노지 재배에서 추석 전후 출하가 가능합니다. 일조량이 좋고 강수량이 적어 재배 적지라고 봅니다. 2~3월에 전지, 전정, 아상처리, 관수., 4월에 눈틔우기, 관수, 5~6월 가지치기, 적심, 꽃송이 다듬기, 1차~2차 알쏙기, 7월에 봉지 씌우기, 8월에 과원관리, 순관리, 병해충 관리 등, 9~10월에 수확, 11월 수확 후 관리하는 작업 과정을 밟습니다.

농장재애 '샤인머스켓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흥우 기자
'샤인머스켓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흥우 기자

- 주요 단체 활동 및 수상 경력이 있나요?

▶한국포도회 연구분과 사무국장, 한국포도회 영천지부 영천포도회장, 경북명품포도연구회 사무국장, 뉴스타 수출 포도작목반 회장, 뉴스타 포도영농조합 대표 등 많은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 경력은 2011년 ‘농촌진흥청’ 탑푸루트 거봉포도 대상, 2017년 포도산업 공로상, 2020년 포도산업 포창장 등을 받았습니다.

- 25년 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일도 많았겠지만, 특히 생각나는 일이 있다면?

▶'별빛촌 포도 연구회'를 결성하여 2018년 '금호농협 중국수출단지'를 지정받아, 영천 최초 '샤인머스켓' 중국 수출을 이루고, ‘뉴스타 포도영농조합’을 농민들이 만들어 수출을 해 국내 포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해외로까지 품질과 서비스를 최고로 생각하여 일대 변혁을 일으킬 큰 역할을 하였지요. 아쉬움과 최고의 어려움은 '맛과 향이 나는 포도'를 만들려고 수확시기를 기다렸는데, 시장과 소비자는 너무 느리게 인정한다는 점입니다.

- 한 우물만 팠는데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 영천시농업기술센터, 한국포도회, 한국수출연합(주) 등과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미래 포도산업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 업계에서 인정받는 원인과 살아오면서 생활신조나 좌우명이 있는지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신뢰를 받는 것입니다. 샤인머스켓 포도는 당도가 17브릭스 이상이 되지 않으면 향과 맛이 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예민하죠. 그래서 ‘고객의 행복이 미래’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시죠.
▶경북 영천의 포도를 전세계에 알리고, 외국으로 많은 수출을 하여 국내 가격을 안정화시켜 영천 포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게 저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연구해왔던 재배 기술을 영천 포도의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포도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품격, 최고의 품질’을 규격화하고 공급하여 약속을 지키는 ‘농민법인’으로 소비자에게 맛과 향이 나는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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