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잔치가 한창인 하중도
가을꽃 잔치가 한창인 하중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10.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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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1경 하중도 안내도. 김정호 기자
북구 1경 하중도 안내도. 김정호 기자

하중도에 가을꽃 잔치가 열렸다. 하중도는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 가운데에 생긴 자연 섬이다. 북구 노곡동과 제3공단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누운 섬이다.

가을꽃. 김정호 기자
가을꽃 구절초. 김정호 기자
가을꽃과 들풀. 김정호 기자
가을꽃과 들풀. 김정호 기자

지난해부터 닥쳐온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예년과 같이 가을꽃 축제를 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서 화려한 가을꽃 잔치판을 차려놓았다.

시설관리공단에서 대구 시민들에게 하중도 가을꽃 잔치판을 애써 알리지는 않고 자동차의 출입도 막고 있다. 그래도 풍문으로 찾아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다. 노변동 후미진 곳에 차를 주차하고 하중도로 향한다. 하중도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마스크 착용만을 권장하고 출입을 막지는 않는다.

코스모스. 김정호 기자
코스모스. 김정호 기자

하중도 입구에 크지 않은 꽃동산이 있다. 바늘꽃, 개량 갈대, 국화꽃, 그외 이름도 모르는 가을꽃을 지난해와 같이 잘 가꾸어 놓았다. 그래도 하중도의 백미는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 꽃이다. 아뿔싸! 시기를 조금 놓쳤다. 많은 코스모스 꽃이 벌써 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화려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맵시 자랑을 하고 있다. 연인들이 이 가을을 기억하고 싶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나도 같이 간 아내와 사진을 찍는다.

아취형 터널. 김정호 기자
아취형 터널. 김정호 기자

코스모스 단지 가운데 아치형 터널에 조랑박, 수세미, 단호박 등을 심어놓았다. 보기 좋다. 풍성한 가을, 결실의 계절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물억새. 김정호 기자
물억새. 김정호 기자

코스모스 단지를 지나면 팔달교 방향으로 억새밭이 있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억새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물억새. 김정호 기자
물억새. 김정호 기자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코로나 시대가 빨리 끝나고 평화로운 시대가 돌아오기만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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